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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수 없는 이름의 너에게.

Keity |2014.09.20 22:59
조회 264 |추천 3
넌 나에게 조금은 특별한 사랑이었어.

그냥 해맑고 모든게 즐겁던
어린시절 나는 너를 만났고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너에게 빠져들었어.

정신차리고보면 항상 나는
너에게로 가고 있었고
일부로 생각하지않아도
난 항상 널생각했어.

너는 조금은 불안해했지.
너무 빨리 타오르는 사랑은
빨리 식는다고.

하지만 나에게 넌 그냥 항상
사랑하는 사람이었어
특별히 타오르거나 식을 필요도 없이.

기나긴 6년을 사랑하면서
너와 하는 약속이 하나둘씩 늘어갔어.

처음엔 니가 다신 아프지않게
내가 더많이 좋아하겠다고 약속했고

다음엔 절대 다른사람을 처다보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그리고 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

우린 그 약속 위에서
긴시간 동안 믿기지 않을정도로
행복하고 단단한 사랑을 했지.

그렇게 즐거웠던 대학생활,
힘들었던 군대도
아무렇지않게 지나갔지.

그리고 사회로 나가는 준비를 해가는
우리는 조금은 바쁘고 지친 시간을 보내야했고

그 안에 언젠가 넌 나에게 물었지.
후회하지않냐고
자신 한 명과 이렇게 오랜사랑을 한 것을.

그래서 내가 말했지.

나도 가끔은 궁금해. 가끔은 아쉬워.
그런데 그런 사소한 궁금함과 아쉬움에
널 놓친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그래서 난 지금이 좋아.
이렇게 너와 함께 있는게.

그런 나를 보고 씩 웃으며
너도 그렇다며 나에게 넌 사랑을 말했어.

그래서 난 너무 행복했지.

너라는 사람 정말
사랑스럽고 이쁜 사람이었어.

그런데 그런것보다

우리가 함께해온 시간위에 쌓아온
너와 나의 약속이, 사랑이 나는 너무 소중해서

그래서 끝이 너무 아팠어.

그래도 결국 끝에는
끝이라는 답밖에 없으니까
나 또한 그럴수 밖에 없었어.

나의 대부분의 처음을 함께하고
지켜가고 쌓아가는 즐거움을 알게해준 사람.

그저 나의 세상에
너라는 사람을 새기는 것이
행복이었던 그 시간들.

내 인생에 가장 순수하게
하나만을 생각했던
그 사랑이 너여서.

나는 그래서
널 기억해.

언젠가 너도 이 사실을 기억할까?

나는 세상 그 무엇보다
너는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했어.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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