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에 유부남 좋아하는 아가씨 글이 있던데 제 상황은 반대입니다.
저희 부부가 일적으로 도움을 줘야 할 일이 있어서 알게 되고 인연을 맺게 된 25살 아가씨가 있어요. 전 32이고요.
처음엔 아무 생각과 감정없이 아 부모님이랑 잠시 떨어져 사는 아가씨네 하며 일로 엮인 사이니까 의무감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죠.
근데 점점 이 아가씨 보는 날이 늘어날수록 집으로 돌아와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며 이상한 겁니다.
마치 제 위장에 뭔가 들어가서 안 빠진 듯한 느낌.
구름위에 떠 있는 느낌.
슬프기도 하고 기분이 좋으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정말 짜증이 날 정도로요.
그 애에게 보호본능 드는 자신이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는 사이 일때문에 계속 정기적으로 보니까 저도 모르게 좋아하는 티가 그 당사자하고 주변인한테 나는 거 같아요.
처음엔 이런 감정 드는 게 너무 싫어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그 애를 무시하거나 외면했는데 나중에는 제 자신이 힘들고 지치니까 그냥 놔버리면서 빗장이 풀린 겁니다.
이젠 아내가 옆에 있어도 그 애를 응시하게 되고 스스로가 병신이 된 기분이에요.
그 애를 생각하면 마음이 꽉 차면서도 화가 나고 슬퍼지고나를 모두 그 애에게 주고 그 애의 모든 것을 내가 받고 싶다란 생각까지 드네요.
아내도 눈치가 점점 이상해지는지 전근을 고려하자고 하구요.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중 이런 상황 잘 이겨신 분들 팁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