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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 혼인신고 미룬 이유? '사랑했기에…'

ㅠㅠ |2008.09.11 09:55
조회 2,674 |추천 0
'너무나 사랑했기에….'
 지난해 11월17일 백년가약을 맺었던 고(故) 안재환과 정선희가 결혼 후 바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안재환의 아내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안재환의 측근은 "평소 안재환씨의 아내 사랑은 유별날 정도였다. 틈만 나면 '우리 선희, 우리 선희'를 입에 달고 살았다"면서 "안재환씨는 정선희씨와 결혼할 때도 자신이 많이 모자란다고 여겼다. 그래서 하고 있는 사업이 잘돼서 아내의 고생을 좀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혼인신고도 안재환씨가 사업으로 번듯하게 성공한, 1년 후쯤에 하자고 먼저 얘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남자 혹은 남편으로서의 자존심이 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안재환이 남긴 A4용지 석 장 분량의 유서 역시 일부 공개된 내용만 보더라도 아내 사랑이 절절하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희에게 잘해주세요. 우리 선희를 너무 욕하지 마세요'라는 글귀와 '선희야 사랑해'라는 말이 수차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생의 마지막까지 정선희를 배려하고 사랑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안재환-정선희 부부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은 지난 8일 밤 정선희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밝혀졌다. 9일 안재환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노원경찰서 측은 "두 사람은 결혼 후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부부관계가 아니다. 이에 따라 정선희씨는 고인이 남겼을지도 모를 부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국 고인이 채무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자살이라는 극한 방법을 택한 것도 사랑하는 부인에 대한 마지막 배려였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10일 고인의 시신 부검 결과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이 없으며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차 소견이 나왔다. 최종 부검 결과는 이르면 1주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고인은 11일 오전 8시 발인 후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한줌의 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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