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개월 된 아기가 있는데요.
둘다 맞벌이입니다.
남편은 금융쪽 일을 하고 있고, 저는 교사입니다.
저는 육아휴직을 하고 싶었는데, 막대한 대출금때문에 이자가 높은 관계로 올해까지만 근무하고 육아휴직을 하기로 했습니다. 4개월 일하고 6개월 월급을 받는 셈에다가 성과급이며 명절휴가비등을 포함하니까 4개월로 치면 월 400이 넘더라고요..그래서 어쩔 수 없이...ㅠ_ㅠ 외부사람에게 맡기고
일하고 있답니다.
저의 경우, 출산휴가 끝나고 가니까 전혀 해보지못한 새로운 업무와 교과 교담(영어와 음악)을 주시더군여. 영어선생님이 출산 휴가...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수업... 영어교담 처음해보고 어느정도 회화가 가능해서 준거지만
플랜을 짜면서 생각을 나누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영어도 못하면서 영어교사한다는 말 듣고 싶지도 않고(한국 망신이라는 생각에..), 나중에 우리 아가한테도 참 좋을것 같아서요.. 그래서 틈틈이 영어 공부도 해야 하기때문에 밤 1시 되도록 책을 놓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기보면서 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가가 엄청 까탈스러워서 자기랑 안놀아주면 자지러집니다. 정말 저녁 먹기도 쉽지가 않아요.
남편은 거의 밤 10시가 기본.... 술자리 있으면 1시 넘어 들어옵니다.
아기땜에 잠도 따로잡니다.
늦게들어오는 날은 당연 아기 안보는거고, 제가 우울해 있으면 엄청 애교떨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일찍들어와서 애기본다고 해놓고, 어쩌다 8시 정도 들어오면, 1시간 잘해야 2시간? 보고 다시 저한테 넘겨줍니다. 그래놓고 방에 들어가서 플레이스테이션 하거나 tv보고 있습니다. ㅡ..ㅡ
제가 저 공부해야 한다고... 지 마누라는 애기보고, 애기 목욕시키고, 산책시키고, 1시까지 tv는 커녕 쉴틈없이 공부하고 그러다 지쳐 잠드는데 ... 남편은 부시럭부시럭 간식거리 찾아서 먹고, 설것이 해놓지도 않습니다. 다 저더러 치우라는 말....
물론 가사도우미분이 일주일에 두번옵니다만, 애기 있으면 다 너저분해지잖아요.
어제도 목욕시키고 잠깐 눕혀놨는데, 침대에 똥을 싸놔서 혼자 침대 시트 벗겨다가 이불빨래 했습니다.
사람들한테는 제가 출산휴가 끝나면 꼭 같이 다 분담해서 할것처럼 말해놔서 엄청 자상한 남편인것처럼 이미지관리 다 해놓고, 이게 뭔지...차라리 말이라도 안하면...
애도 똑같이 데리고 잔다 해놓고, 일주일에 잘해야 한두번 데리고 잡니다. 본인 쉬는 주말에...
주말에는 뭐 어디 공원 산책도 하고 그런다더니... 항상 낮잠자서 저 혼자 데리고 산책합니다.
한 저녁 6시 쯤 일어나서 미안해하고... 항상 반복...반복...
남편 수입은 월 천정도....(객관적 시각을 위해...) 그러나 빚갚느라 한푼도 만져보지못하고, 다 제 월급으로 생활합니다. 저희 남편 잘하는 편인가요?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ㅠ__ㅠ;;;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시나요??
애기 이뿌다고, 키우고 한명 더 낳자 하는데..저도 애기 이쁘지만, 남편 하는걸로 봐선
미워서 낳고 싶지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