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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남친과 이별했습니다.

하아 |2014.09.22 10:51
조회 6,186 |추천 2

저는 20대 후반 회사원이고 전 남친은 저보다 2살어린 졸업예정자입니다.

사귄지는 5개월이 됐고 장거리연애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연락하고 그리워하고

만날 땐 여느 커플 부럽지 않게 잘 지내었습니다.

 

무지 적극적이었던 전남친이 부담스러워서 처음엔 밀어내려했었죠.

그럴 때마다 옆에서 붙잡아주고 사랑한다 표현해주고 그랬던 사람이 막상 자기 진로에 혼란이 오니 자기 옆에서 있으면 더 힘들어질 거라고 쉽게 놓아버리더군요.

새벽에 헤어짐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비트윈이며 페북을 봤었는데 10시쯤 되니까 모든걸 다 끊어버리더군요. 공유캘린더부터 카스며 뭐며.. 그의 냉정함에 너무나 놀라 마치 헤어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칼같아서 잠시 분노도 했었네요.

 

헤어짐을 얘기했던 그 새벽에 점점 변하고 지쳐가는 그에게 저는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자기가 요새 변한 것이 나 때문이냐 아니면 단지 일 고민으로 그러는거냐 물었더니

그냥 머리가 복잡하다, 쳐진다라고 일관하더군요.

자기도 뭐가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힘든거라면 기다리겠다고.. 차라리 기다려달라고 말하라고 그랬죠.

근데 결국은 고민을 하는 것 같더니 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너무 쉽게 헤어지자는 말에 식었네라고 했더니 또 식은건 아니랍니다.

 

그날 오후만해도 앞으로 뭐하자, 어쩌자 그렇게 말했던 우린데

그렇게 쉽게 헤어지는 것이 참 슬프더군요.

 

저도 취업준비를 했을 당시에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옆에 누가 있어주길 바랬죠. (그때당시엔 솔로였습니다.. ㅠ)

남자들은 옆에 있어주길 바라면서 그렇게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진정 같이 힘들어질까봐 그런건가요..

 

사실 이게 헤어질 이유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진지 3일됐는데 아직도 혼란스럽습니다.

 

연락오길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제 갈길 가야하는 것인지..

 

여친 둔 취준생 남자분들의 의견도 듣고싶고 저랑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의 경험담도 듣고싶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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