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직급은 낮지만 경력직인 여직원이 있습니다.
아이 한명 있는 유부녀입니다
저는 유부남이구요...
저희 팀 내근직으로는
팀장님과 저, 그리고 여직원 이렇게 셋입니다.
팀장님도 여자분이시고 능력이 워낙좋으셔서 회사에서 스카웃했는데
오전엔 본사에서 근무하시고 들어오셔서 같이 점심먹습니다.
그럼 결국 대략 10시반~11시정도까진 저하고 여직원 둘만 있는데
업무 적응기간 지나고나니
매일 지각입니다. 정말 단 하루도 빠짐없이..;;;
특히 팀장님이 같은 여자라그런지
여직원이 딸 어린이집에 맡기고와야해서 출근시간을 9시반으로 조정해 달라했는데
그걸 받아주시는겁니다. ㅡㅡ
그렇다고 급여가 줄거나 퇴근시간이 늘거나하지도 않는데..;;;
게다가 어린이집 하원시간에 맞춰서 또 데리러가야하니 5시50분에 칼퇴합니다. ㅡㅡㅋ
이걸 다 팀장님이 허락해주시고있습니다.
여직원이 없는 시간동안 그 업무는 고스란히 제가해야하는데 말이죠..후..
쨌든, 9시 반까지 조정했으면 그걸 좀 맞춰야지
매일 10시 안팎으로 들어옵니다.
그러구선
"과장님! 죄송해요~ 아이가 늑장을 부려서요..;;; 팀장님껜 비밀로 좀 해주세요 ㅠ"
이러는데...하..;;;
나는 사람이 착한건지.. 호구 인증한건지... 정말..;;;
한번은 늦게 출근하다가 운이 좋게 팀장님한테 딱 걸렸는데
팀장님이 제 앞에서 아무렇지도않게
" 어? 화장실 다녀왔어? " 이러는데 나만 벙쪘네요 ㅡㅡㅋ
출근하면 슬리퍼신고 다니는 사람이 화장실다녀오는데
힐 신고 백 메고 있을까요 팀장님???
다른사람 뽑으면 좋겠지만 이분야에서 직원뽑는게 어려운걸 아는건지
정말 직급 막내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월요일이나 금요일엔 한달에 한번씩 보건휴가 ㅡㅡㅋ
연휴 끝난 다음날은 몸살이나서 병원갔다가 출근해도 될까요? 이지랄..ㅠㅠ
이거 진짜 막장이긴한데
회사에서 인정받는 팀장님이 이해해주시는거라
두 여자틈에서 저만 박터지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