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를 전혀 모르시거나 혹은 스쿠버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왜 그 무거운 납덩이(웨이트라고 합니다)를 허리에 두를까? 라는
의문을 가지실 것입니다.
스쿠버를 하기 위해서는 다이버(스쿠버를 하는 사람)의 신체, 즉 피부를 보호하고
물의 온도로 인한 저체온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슈트(잠수복)을 착용하는데,
이 슈트는 보통 스펀지 형식의 내부소재를 압축하여 두께를 줄이고, 그 속에
미세한 공기층을 형성시켜 보온 및 부력(물에 뜨는 힘)을 얻게끔 고안되어
생산됩니다. 그 스펀지와 비슷한 구조의 내부제품의 양면, 혹은 한쪽면에
고신축성의 합성섬유(보통 라이크라라는 회사의 상표가 많이 사용됩니다)
소재의 천을 붙여 잠수복으로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잠수복은 고무재질로 된 것들이 있었으나, 그 자체의 무게가 무겁고
또 너무 몸을 죄이는 한편 보온성이 떨어져 문제가 있었으므로 현재의 잠수복 소재가 발명된 것이지요.
잠수복(슈트)은 그 자체로서 라이프자켓(구명동의)의 역할을 하는데, 이는
잠수복 소재의 내피에 있는 무수한 공기층의 영향으로 부력이 향상되어
구명동의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슈트를 착용하고 웨이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흔히 말하는 자맥질을
해 보면, 평상시 잠영을 할줄 아는 사람이 수영복만 입고 잠영이나 자맥질을
할 때 보다 훨씬 더 힘들고 수중으로 깊이 내려가기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잠수복의 소재 속에 있는 무수한 인공 공기층의 영항으로 부력이 증가해
있기때문에 두배 세배의 힘을 들여도 수월하게 깊이 잠영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제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의 경우도 슈트(잠수복)을 착용하고
수경과 스너클(숨대롱)을 착용한 상태로 물에 뛰어들면 아주 잠시동안만
신체의 무게로 인해 물 속으로 잠길 뿐, 이내 수면 밖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즉, 물에 뜨는 현상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잠수(스쿠버)의 목적상 물 위에서 떠 있는 행위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물 속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혹은 물고기들의 생태를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 지므로 물 표면에 떠 있기만 하다면 잠수가 가지는 매력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볼 것입니다.
그러한, 행위를 돕기 위해 스쿠버는 호흡장비(공기통, 레규레이터:입에 무는
마우스피스와 호스로 된 공기공급장치, 등등의)를 통해 지상과 같이 호흡하고,
물 속으로 가라앉기 위해 납덩이(웨이트)를 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납덩이의 무게가 지나치게 무겁다면? 물 속으로 내려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구경을 다 하고 올라오려면 오리발을 신은 킥의 힘(발을 젓는 행위)만으로
수면으로 떠오를 수가 없는 것이므로 소위 적정웨이트라는 측정법에 의해
각 개개인의 능력이나 보유 슈트의 부력에 맞는 웨이트를 착용하여야 하는데
그러한 기술을 스쿠버에서는 교육하는 것입니다(실제로 인체는 대부분 중성부력을 가지고 있어 웨이트는 슈트와 보유장비의 부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 그래서
수영복 차림만으로는 잠영이 잘 되던 사람도 슈트를 착용하면 어렵게 되는 것임).
납덩이(웨이트)는 물 속으로 신체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는 무게추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낚시의 찌맞춤과 비슷한 역할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라앉는 속도를 조절하고 또 물 위로 떠 오르게 하는 힘을 조절하는
장비가 바로 비씨라고 말하는 공기를 넣거나 빼는 조작이 가능한 구명동의라고
할 것입니다.
즉, 내려가는(물 속으로) 속도가 빠르면, 비씨에 적정량의 공기를 넣고, 또 너무 공기를
많이 넣어 떠 오르려고 한다면? 공기를 빼 주는 행동을 하여 일정 수심에서 고정되게
정지하는 기술이 중성부력이라는 기술인데 이는 비씨라는 구명동의를 어떻게 원할하게
사용하느냐?의 기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고 그러한 기능들을 교육하는 것이 바로
스쿠버 교육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제 왜 스쿠버는 굳이 무거운? 납덩어리를 차고 힘겹게 해야하나? 라는 의구심을
버리셨나요? 또 지상에서는 그렇게 무겁던 납덩어리가 물 속에서는 사실상 그 무게가
반감되므로 그다지 무겁다거나 버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