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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만난사람따라 절까지 간사연!!!

도를아시나요 |2014.10.01 02:13
조회 467 |추천 1
안녕하세요~
이런거처음 써봅니다...ㅋㅋㅋㅋ
눈팅만 하다 오늘있던일을 써볼까합니다
완전 골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랑 장난삼아 판에 올려보자 했습니다.
오타나 맟춤법으로 댓글마니다시던데
이해만 되면 된다고 생각해요~~태클 ㄴㄴ

전 대전에거주하고있는 23여자입니다
오늘 둔산동 sk건물 쪽에서
부산여자분 2분이 시청역이 어디냐며 말을 거시더라구요 알려드리니 은행동 가려면 어디서 내려야하냐고하셔서 중앙로에서 내리면된다
얘기하고 가려고하니
"허리를 조심해라 위가 안좋지않냐 결혼 늦게 해라"
하시더라구여
평소같음 뭔 개소리야 할텐데
요새 걱정도 많고 최근에본 사주에서도 결혼늦게해라 등등 안좋은 얘기를 듣고난후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구여
전 굉장히 밝은성격이여서
어떻게 아시냐며 관심을 보였죠...(이게화근)
제가 약속이 있던 상태라 혹시 시간되면 커피한잔 먹자고 제가 주선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그쪽에선 땡큐였을듯 ㅋㅋㅋ
약속이 남친과만남이였는데
남친한테 대충 설명 하고 (남친은 가지말라고 노발대발 그러나 내고집은 황소고집^^)
그분들만낫는데
어려서 사주못봐주겠다 막 하시더라구요..
간곡히 부탁하여 사주를 봤죠

"엄마아빠를 떼어놀팔자여서 부모님이 이혼했다 부모님이랑 같이살면 누가아프다
조상이 좋은곳을 못가서 널 안돕는거다
외로울 팔자라서 결혼해도 이혼하고 외롭다
도화살때문에 남자가 많다 남자조심해라
기가 엄청쎄다 보통년이아니다
돈은 많이 벌어도 다나간다 "

등등
안좋은이야기를 실컷들었어요 ㅠㅠㅠ
근데 사주는 통계학이잖아요? 어느정도 맞출수는 있으나 현대에맞춰 미래까지는 다맞진않을거라고 생각했고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해도 이혼하네마네 하면서 싸울수 있는게 부부인데 결혼전 궁합을 보고 이혼한다는 소릴듣고 결혼하면 싸울때마다 '아 궁합이안좋아 이혼한댔는데 이래서 싸우나 보다' 하는 뭔가 끼어맞추기 인거같아
엄청 믿지는 않았는데
점집은 가보지 않았으나 사주를 보면 항상
저분들과 비슷한 말씀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한신뢰가 생겼죠...뭔가홀린것처럼 ㅋㅋ(근데 집와서 생각해보면 허리는 누구나 조심해야하고 결혼철없이 일찍하면 좋은것도아니고
이쁘장하면 도화살이다 하는거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
무튼 그래서 왜 전 팔자가 안좋으냐 어딜가든 이런얘길듣는다 했더니 조상님이 좋은곳을 못가셔서 안도와주는 거라고 부처님께 공덕을 드려야한다며 ....전 홀린상태라 뭐든 다할거같은 마음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상님이라시기에 돌아가신 날이뻐하신 할아버지구나 끼워맞추고는...ㅋㅋㅋㅋㅋ
공덕은 어떻게 드리는거냐니까 상차리고 내안좋은거 부적에 써서 태우고 100일기도 드리면 아픈것도 없어지고 나에게 안좋은 팔자가 깎여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야기듣자마자 해야되겠다❎1000000000000000
무한 신뢰 상태였죠
근데 상차림비용이 최소30이라고 하더라구여
제가 절은 어디에있냐 누가 상차려주냐 등등
순진한 질문을 했고 그분들은 도심속에 절이있다는둥 미륵이 어떻고 석가모니가 어떻고 해서
제가 가자고 하여 도심속절을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니 완전 호갱님이여서 그쪽에서 땡큐했을거라며....ㅋㅋㅋㅋㅋㅋㅌㅋㅋ)
무튼 월평동 골목골목사이에 간판도 없는 이층 빌라에 갔고 그곳은 향피워놓고 절사진같은거 있고 그렇더라구요
"이사가는날이나 결혼하는것도 날이 정해져있듯이
오늘 우리가 만난건 (돌아가신 저희)
할아버지가 만나게해주신거고 좋은날 공덕드려야 좋으니 본인 선택이긴 하나 하고싶으면 오늘해라 " 라며 말을 아주아주 잘하시더라구여~
전 진짜 하고싶은 마음이였어요 ....ㅠㅠ
그냥 해서 팔자가 바뀌면 좋은거고 안바뀌면 다신 이런데 안속겠지 하는 마음에요....
어짜치 후회할거라면 겪어보고 후회 해보자는 스타일..ㅋㅋㅋㅋㅋ
고민하다가 번호 교환후 다음에 보자고 오늘은 내가 일이있다고 핑계되고 서둘러나와 남자친구에게 갔어요...
전 진지하게 울면서 "난 외롭게 살고 싶지 않고 건강하게 사랑많게 잘 살고 싶다고 그래서 따라갔고 속는셈치고 공덕도 드리고 싶었다" 얘기하니
절 이상한애 취급을 계속했어요ㅋㅋㅋㅋㅋ
입장 바꿔생각하면 충분히 그럴수있음...
남친은 계속 믿지마라 등등 설득했으나
전 이미 멘탈이 안드로메다로~~
평소 똑부러지는 성격에 남말은 잘 믿지도 않는데 어쩌다 홀려서 그 도심속 절까지 갔나 계속 생각을 하다보니 이상한점이 한둘이 아닌거에요
그분들도 모르는 사람이 커피먹잔다고 진짜기다리고 공덕 드려서 다 잘되면 세상모든사람 걱정 없이 다 잘되겠네 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공덕드려야 내가 잘 될려나 하며 오락가락 했죠...
남친이 "왜 우리에게 이런일이.." 라고 까지 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 이상해 보였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과 헤어지고 친구들에게 전화하니
이런 미친년이 어딨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알아요 저도 저 이상한거..ㅋㅋㅋㅋ
근데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그냥 첨부터 보지말고 듣지 말걸 왜 들어서 계속 신경쓰이게하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정적으로 젤 친한친구 에게 전화해 이야기했더니
"혹시 그여자 이십대후반에 배낭메고 안경쓰고 부산사람 아냐?" 이러길래
어떻게 아냐니까 본인도 똑같이 길물어보길래 알려줬더니 결혼늦게하랫다고,..................
그이야기 그분한테 들은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읭??
난 뭐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심속 절까지 가따가 공덕드려야 겠다고
맘먹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전 그냥 길에서 항상 그러는 사람에게 제가 부탁해서 커피먹고 그절까지 다녀왔어요.......
이번일로 다신 그런사람들 말 안믿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타고난 팔자는 있겠지만
내가 어떻게사느냐 마음가짐에 따라
인생도 달라질수 있는거같아요

아직도 사주봤던곳에서 공통으로 이야기했던 안좋은 점들은 신경쓰이고 걱정되지만 신경안쓰려구요!!!
남친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간추려서 쓴글인데도 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댓글로 저좀 위로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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