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통이란 대기의 공기를 기계적인 힘(Compressor)으로 공기를 압축하여 넣은 통을 말한다. 즉 공기통 속에는 압축된 고압의 순수한
공기만 들어가 있다. 간혹 공기통을 산소통으로 잘못 부르고 있는데, 산소는 20%를 차지하는 공기 성분의 일부일
뿐이다.
공기통은 물 밖의 거추장스러운 호흡장비로부터 독립되어 다이버가 물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도록 독자적으로
호흡할 수 있게 공기를 저장해 주는 유용한 장비지만 취급을 잘못하면 엄청난 재난 사고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운송국(DOT)에서는
공기통의 압력검사를 반드시 5년마다 실시하고, 최종 압력검사일로부터 5년이 지난 공기통은 공기 충전을 해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CGA에서는
공기통의 압력검사 유효기간을 3년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공기통의 압력검사를 담당하는
기관도 없고 부서도 없다. 다만 우리나라의 고압가스 안전 관리법에는 압력검사 유효기간을 3년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 이 규정은 공기통을 염두에
두고 정해진 것이 아니라 모든 고압가스통이 적용 받는다.
잠수용으로 사용되는 공기통은 재질에 따라 알루미늄 공기통과
강철 공기통 등 2가지 종류가 있다. 알루미늄 공기통은 부식면에서 우수하나 강도와 고열에 약하고 강철 공기통은 부식면에서는 약하지만 강도와
고열에는 강하다. 그러나 사실 2종류의 공기통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모두 부식이 일어난다. 부식은 전문 용어로 산화라고 하며 공기통에 습기가
있거나 물이 들어가면 공기의 높은 압력에 의한 화학적 반응으로 산화가 촉진된다. 부식은 공기통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위험한 요소인 것만은
분명하다.
■ 공기통 취급시 안전수칙
2.265ℓ의 공기 용량을 펼쳐보면 공중전화 부스만한 크기가
되는데,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이 공기가 길이 66cm, 직경 15cm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금속의 통 속에 압축하여 저장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공기통 속에 압축된 공기의 운동에너지는 약 500톤으로 이 힘은 100톤의 기관차 5대를
순식간에 철로 위로 2-3cm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이다. 다시말하면 수류탄이 폭발했을 때보다 더 위력이 크다. 따라서 공기통을 취급할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우려 공기통이 억압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공기통을 충전할 때
① 공기통에 공기를 초과
압력으로 충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알류미늄 공기통은 3,000psi, 강철 공기통은 2,250psi)
② 공기를 급속으로
충전하거나 공기통의 밸브에 안전판을 이중으로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③ 공기를 충전하기 전에 수압검사를 받은 일자의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여 수압검사 유효기간이 지난 것은 충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④ 공기통이 불에 탄 흔적이 있거나 외관상 부식이
많이된 공기통은 충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⑤ 오래 보관된 공기통의 공기는 공기의 성분이 변할 수 있으므로 밸브를 열어
배출시키고, 공기를 배출시킬 때는 밸브를 약간만 열어 응축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공기통을
운반할 때
① 공기통을 세워 놓으면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 전에는 항상 눕혀 놓아야 하고, 특히 넘어져서 충격을 받은
공기통은 먼저 밸브의 손상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② 공기통을 운반할 때는 반드시 세우고,
물체에 충돌하지 않도록 잘 고정시켜야 한다.
③ 공기통을 수중에서 사용할 때는 외부로부터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④ 수중에서 공기를 모두 소모하고 올라오면 공기통 속으로 물이 유입되어 내부 부식이 가속화되므로 항상 여분의 공기를
남기고 상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