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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이별이였다...

가을아 정... |2014.10.03 01:01
조회 6,265 |추천 7
누가보면 연애 얘기 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니구요.
그냥. 제목처럼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이별얘기 랍니다.
10/1일 새벽 5시 10분쯤에 일어난 일이에요.
결론 부터말하면
약 14년동안 제 옆을..아니 우리 가족 옆을 지켜주던
가을이가 ...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얀 말티즈의 남자 아이였어요.
좀더 다른게 특징이있다면
심한 곱슬과..너무도 선한 초롱초롱한 눈?
여러분은
반려견이라던지 묘라던지 고슴도치라던지 기타 등등..
요즘 같은 세상엔 햄스터라도 키워보신적 있으시겠죠?
하다못해 달팽이나 열대어라도...
하..아~
자그마치 14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앞으로의 이공백을 어떤 방법으로 채워야 할까요?
솔직히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이런 마음의 정리는 어떻게해야할지 ㅠ 모르겠어서에요..
혹시 떠나 보내신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우리 가을이의 경우에는
 진짜 너무나 신기한건 뭔지 아세요?
사람이던 뭐든 죽기전은 안다고...
저희 강아지같은경우에는 처음 반려견이라
40~50일일때 대려와서 이것도 맥이고 저것도 맥이고
혼내고...이뻐했다가 버릇고친다고 때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 탓인지 심장이 안좋아서 이상 증세 오고나서 3개월 버티고 갔는데요.
(절대 사람음식 먹이면 안됩니다..1분1초라도 더 같이있고 싶으면요 ㅠㅠ!)
얘가..가기전에 계속 먼~ 산을 보는거에요.
마치..누굴 기다리는 듯이.
심장 안좋아져서 털도 못깎이고..그 좋아하던 산책도 못갔는데;
의사 쌤한테 물어보니 치매?아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나이가 있으니까...그런가보다했는데 
글쎄...가기 5분전에 갑자기 엄마 품에 오더니
엄마가 화장실때문에 밖에 나왔다가
퍽하고 쓸어지더니 새벽 5시10분쯤에 하늘나라로 떠났네요...[10월1일]
더욱 신기한건 9월 30일 말일까지 심장때문에 헥헥거리면서
2~3일동안 밥도 못먹고 물만 먹다가 버텼다는거에요.
더더욱 놀라운건 제가 일 특징상 쉬는날이 불규칙적인데
제가 쉬고 그담 새벽에 갔네요.
쉬는날 마다 엄마 마중을 갔는데
너무 심하니까 마중오지말라는거 댈꼬나가서
 병원 들리고 너무 심해서 영양주사맞고 
그렇게 오니 이상하게 못 먹던애가 몇조각 받아먹더라구요
그래서 다같이 한동안은 괜찮겠구나! 했는데 ㅠ_ㅠ
가버렸네요..
어떻게 알고 고마워선지..
자기가 갈줄 알아선지
저 쉬는날 계속 옆에 있어주고..
저희 누나는 간호사라 스케쥴 더 심한데 엄마도 그렇고
다 오전출근이라 다같이 끝을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였는데..
가기전에 제대로 못 안아준거.
아프게 보낸거..좋은 추억 못만들어준거
모든게 다 생각이나네요..
벌써 간지 2틀째가 왔다는 것도....
너무...가슴이 아프네요.
엊그제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화장실 배변교육..
먹을거...기타등등 알려줬던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다른 강아지랑 달리 늦게 퇴근해도 항상 기다려주고.
사람 기다려줄줄도 알고
피리불면 노래부를줄 도 알고
낯선사람오면 짖을 줄도 알고..
잘 못한것도 너무나 잘 아는 아이였는데..
그런 추억이
벌써 13년을 훨씬넘고...끝이 되었단게....
남들이보면 동안이라고 강아지주제에 듣던놈인데..
배게나 팔배게 턱받이없인 잠 안자는 애였는데;;
의사쌤조차도 절대 7살넘어 안보인다고 그랬던만큼
건강해보였는데....
((사진 올리고싶지만..
너무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징징거리는거 보기 안좋을 수도있겠지만..
이 느낌을 톡에 간직하고 싶고..
너무 이른감이있지만
간지 2~3일만에 같은 종인 말티즈 분양받으러 내일 가는데,
우리집강아지 가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간지 얼마안되 분양하는게 너무 미안하지만
하늘나라에서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또,,
다음에 태어날 생이 있다면
내 아들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ㅠㅠ
사랑한다 가을아~
평생 널 잊지 않을께...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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