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됐네요ㅎㅎㅎ;;;;
댓글들 다 읽어봤어요
걱정해주시고 조언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근데 베스트댓글이 쇄뇌네용ㅜㅜㅜ
뇌 안부술게요ㅜㅜㅜ
그리구 제가 언제 친정친정거렸나요ㅜ
친정아빠, 친정엄마, 친정, 이렇게 밖에 안썼는데;;;;
일단 한번 다단계에 빠지면 물불안가린다는 조언이 많고
제가 더 공부를 해야 아빠를 설득시킬 수 있을 거 같아서
알려주신 다단계피해카페에 들어가서 정독할려구요..
그래두 설득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ㅜㅜ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시고 고집도 세시고
전형적 경상도 남자이신지라
제 말을 들을지 모르겠어요..
요 며칠 제가 집으로도 찾으러가고
저희집에 볼일이 있어서 저희집으로도 불러봤지만
저와 마주치시길 극도로 꺼려하시네요ㅎㅎ
얼굴만보고 볼일만 보시곤 재빨리 떠나세요ㅎ
제가 또 잔소리할까바 그러신가봐요..
외롭고 인정받고 싶으신 맘에
다단계에 빠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고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동안 저살기 바빴고,
아빤 언제나 혼자서도, 알아서도 척척 잘하시는
우리집 대장이라고 생각했던터라
아빠일에 관심을 두지도 않았고 살갑게 대하지두 못했네요..
딸이면 좀더 애교있게 아빠한테 다가갈 수도 있었는데
저도 무뚝뚝한 성격이다보니...
이제는 전화도 자주 드리고 대화도 많이 나눠야겠어요..
그리고 중장년일자리센터에 상담신청도 해놨습니다.
취미생활이 술드시는거라 차라리 작은 일이라도하시는게
좋을거 같더라구요.
헬스장을 정기적으로 다니시고 등산모임도 나가시는데
혼자 하시지 마시고 엄마랑 같이 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잘하실지 모르겠네요.
암튼 좋은 의견들 감사하고,
여러분도 다단계 조심하세요ㅜㅜ
다단계는 남에 얘기인줄 알았는데
참 알 수 없는 세상인거 같습니다.
정말 심장이 벌렁거립니다ㅜㅜㅜ
결혼해서 친정을 나와 산지 2달도 채 안됐어요.
그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져서 속상하고 화나요ㅜㅜ
친정아빠는 공직에 계시다가 퇴직하시고
작은 자영업을 하시다가 경기가 안좋아서 그만두셨어요.
원룸건물을 갖고 계시고 연금이 나오다보니
특별히 일을 하지 않으셔도 생활엔 불편이 없으셔요.
아빠는 친구들 좋아하고, 한시도 가만히 안계세요.
그래도 밥은 꼬박꼬박 집에서 드시는데
집은 무슨 식당처럼 밥만먹고 홀연히 또 사라지시죠...
술 좋아하셔서 요즘은 일주일에 6일은 술드시는듯..ㅠ
돈은 있는데 일은 없고,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니 똥파리들이 들러붙는거같아요.
어제 친정엄마가 잠깐 저희 집에 오셨는데
조심스레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빠가 핸드폰 다단계를 하려구한다...
벌써 교육장에 세네 번 갔다왔다...
보증금걸고 교육장도 만들려고 하는거 같더라...
ㅜㅜㅜㅜㅜㅜㅜ
맨붕이라는게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가봅니다.
결혼 준비할때도 맨붕 많이 왔었는데
그거보다 더 큰 맨붕이었어요.
오늘 아빠를 만나서 물었더니 역시나...
니가 생각하는 그런 다단계아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이다...
ㅜㅜㅜㅜㅜ
엄청 화내고 아빠한테 다단계 소개해준 사람한테 전화해서 울아빠안할꺼라고 얘기하고..
그 회사랑 아빠는 앞으로 아무런 관계없다는 확답을 듣고 끊었어요.
그래도 아빠는 정신 못차리시고
너땜에 돈 벌수 있는 좋은 기회 놓쳤다며...
앞으로는 핸드폰 다단계가 뜰꺼라며...
ㅜㅜㅜㅜㅜ
뜨고나면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때되서 다른 사람들 다 돈벌었는데
아빠만 못 벌게 된거면 절 원망하라고...
일단락은 된거 같은데
제가 친정에서 지내는게 아니다보니
넘 걱정되고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ㅜㅜ
사리분별 잘하시고 똑똑하시던 아빠가
다단계에 혹하실 줄은 정말 몰랐네요.
너무 충격적이고 슬퍼요.
아빠가 이제는 사리분별이 잘 안되시나..
늙으면 애기로 돌아간다는데 정말 그런건가...
순진한 시골 아저씨 아줌마들 꼬시는 다단계회사들..
정말 나빠요ㅜㅜㅜㅜ
저희 아빠 다시 다단계 회사에 들어가시진 않겠죠?
말씀들어보니 완전 쇄뇌당하신듯...
넘 걱정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