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남학생입니다.
댓글읽고 정신차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이번 일학기에 복학한 한살 어린 후배를 너무나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자꾸 연락도 하고 밥 먹자고
계속 조르기도 하고 고백은 하지 않았지만 계속 연락하여 조금씩 마음을 표현 했었습니다. 그 기간이 거의 일학기 내내 지속되니 저의 몸과 마음은 수건짝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일학기가 끝날 때쯤에 오해로 인해 방학동안 연락도 하지 않고 계속 준비하던 대학원진학에 집중하였습니다. 다행히 여름방학에 합격하여 졸업후 원하는 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학기가 마지막 학기인데요
처음엔 제가 피해다니니깐 신경도 조금만 쓰이고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오빠 얘기 나와서 연락을 해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해서 학교앞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벤치에 앉아서 일학기때 일들을 다 얘기했었습니다. 너를 위해 컨디션도 준비하고 여러 일들이 있었다. 너는 내가 좋아했던거 알고 있었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눈치 없어서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너를 지금 사귀자는건 아니지만 꼬셔보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지만 자기는 친한 친구로만 남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기분이 오묘하더라구요...
그 때 이후로 매일 생각이 나고 스트레스 받고 해서 연락을 할까 말까 계속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여차저차해서 내일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걱정입니다. 원래 차라리 취소할까 생각도 해보고 일단 잡긴 했는데 또 분명히 내일 같이 밥먹으면서 괜한 실낱같은 희망같은거 가질까봐 걱정도 됩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이번 일학기 였습니다. 스트레스로 약까지 먹고 편두통까지 심신이 최악의 상태였거든요. 물론 실질적인 이유는 그 친구생각 때문이지만요.
포기할라고 하면 자꾸 꿈에서도 나오고 연락하면서 거지같은 희망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상담도 해보고 해도 잘 지워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