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청년입니다.
고2 때 연애하고 그 뒤로는 계속 솔로입니다.
재수해서 올해 대학 1학년입니다.
같은 과 같은 동아리 1살 연하 여자가 있습니다.
초반에 둘만 학교에서 멀리 맛집 찾아다니고
자주 톡하고 어느날은 얘가 술 취해서 전화해서
밤새 전화도 하고 그랬어요.
솔직히, 이 때는 제가 다른 여자랑 잘 되려고 하고 있었고 그냥 친동생 같아 보여서 마음 없이 그렇게 지내다.
과 동아리 준비하면서 바쁘고 방학이다 뭐다해서 당분간 걍 몇개의 질문이나 그런거 빼곤 연락도 안했습니다.
물론 전 그 다른 여자랑 잘 안됐고 ㅋ...
그렇게 2학기.
걍 같은 과 같은 동아리 다 보니 걍 여럿이서라도 계속 만나고 그랬습니다.
근데 얘가 가면 갈수록 여자가 되네요. 동생 같다가 요새 이뻐 죽겠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자기가 공포 영화 좋아한다고 애나벨 보고 싶다고 그래서 아 나도 그래서 보러갔어요.
전 이제 마음이 있는지라 좋아라하며 봤습니다.
보는 도중 갑자기 무섭다고 손을 잡아달랍니다. 그래서 무서운 장면 마다 양손 꼭 잡고 봤어요.
영화 끝나고 머쓱해서 같이 밥 먹고 바래다주고 헤어졌습니다.
전 옳구나 하고 하는데 갑자기 멀어진 느낌? 이 듭니다.
과거랑 다른 반응? 약간 냉랭해진 것 같습니다.
카톡할 때 느껴집니다.
주변은 닥치고 그린라이트라고 그러는 데
저만 좀 미묘해졌다는 느낌이 지울수가 없네요.
그냥 하소연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