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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술의 정의

hanolduol |2006.11.14 23:38
조회 107 |추천 0

무술이란 격투기술이 장기간의 발전을 거쳐 격투기능과 양생기능을 구비한 예술로 승화된 것이다. 격투기능이란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요, 양생기능이란 내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격투기능을 익히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 없이는 양생기능을 강화할 수 없고, 양생이라는 내적인 생명력의 강화가 없이는 격투기능을 향상시킬 수 없다.

즉 무술이란 사지의 활동을 통하여 동체내부 장기의 활동을 원활이 하여 양생을 이루고 양생을 통해 얻은 충만한 내부의 기운을 사지의 활동으로 연결시켜 격투를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총괄한다. 우슈란 이러한 무술 중에서 중원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발전 계승되어 내려오는 모든 중국무술을 지칭한다.

중원지역이란 동아시아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심지이며 고대문화가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는 지역이다. 동아시아 각 지역의 문화는 이 중원지역에서 우열을 겨루면서 융합 되고 이렇게 형성된 문화가 다시 각 지역으로 전파된 후 점차 각 지역의 조건에 맞추어 변화하면서 각각 다른 형태로 분열되었다.

 

우슈(중국무술) 역시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여러 무술이 중원지역에서 융합 되고 분열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생성 발전 계승되어오는 우수한 문화유산의 하나이다.

우슈의 명칭

우슈(중국무술)에 관한 명칭은 매우 많았으며 그 의미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무예(武藝), 무기(武技), 무용(武勇), 무공(武功), 무술(武術), 무학(武學), 무도(武道), 권용(拳勇). 권법(拳法), 권술(拳術), 권각(拳脚), 권예(拳藝), 권기(拳技), 권두(拳頭), 권계(拳械), 권투(拳套), 권가(拳架), 권세(拳勢), 타권(打拳), 수박(手搏), 수비(手臂), 장수(長手), 기격(技擊), 기교(技巧), 공수(空手), 백타(白打), 투권(套拳), 투자(套子), 금나(擒拿), 국기(國技), 국술(國術), 공부(功夫/工夫), 파세(把勢)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그 중 비교적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 명칭은 무예(武藝), 무술(武術), 무학(武學), 무기(武技), 무도(武道: 일본 무사도의 영향을 받아 청(淸) 말과 민국시기에 잠시 사용하였음), 권계(拳械: 권법과 병기), 공부(功夫), 국술(國術), 국기(國技), 파세(把勢)이며 이 가운데 공부, 국술, 국기, 파세는 중국무술만을 지칭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중국문화에서 통상적으로 도(道)는 인생이나 사회를 통관하는 대원칙이나 윤리도덕에만 붙여지는 명칭이다. 무술이 개인에 따라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 있지만 일정한 용도(격투와 양생)가 있으므로 무도(武道)라는 명칭은 수용되기 어렵다.

도(道)에 방도(方道)라는 의미가 있어 무도를 무술이나 무예와 비슷한 의미라 이해할 수도 있지만 굳이 무술이나 무예라는 비교적 명확한 명칭을 놓아두고 혼동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의 언어생활에 유리하지 못한 것이다.

예(藝)는 심는다는 뜻으로 몸에 습득 시켜야 하는 예절이나 음악, 활 쏘기, 말 타기, 글씨 쓰기, 셈하기 등을 지칭하였다. 그러므로 무예(武藝)가 매우 적절한 명칭이기는 하나 현대사회의 구분기준에서 예술과 체육은 서로 그 영역이 다르며 무술은 예술보다는 체육(스포츠)에 가깝다고 이해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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