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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 유행하던 괴담

널스토리1 |2014.10.11 09:38
조회 4,410 |추천 14

 

 

너무 유명한 것들이라 다 알고계실지도 모르지만 몇가지 기억나는 괴담들을 써볼까 해요 ㅎ




1.



우리 반엔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는 공부 잘하는 녀석이 있다. 나는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닌지라



그 친구처럼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 그 친구를 언제나 눈여겨 보고 항상 생활 패턴도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밤, 우리 학교는 반드시 모든 학생들이 야자를 해야했기에



모든 학생들이 모여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불이 팍 하고 꺼지면서 암흑천지가 되는게 아닌가?



다른 애들도 웅성웅성하며 왜이러지? 정전인가? 하면서 각자 한마디씩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온다.



"학교 전체가 갑자기 정전이 되서 더이상 야자를 진행할 수 없으므로 학생들은 복도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한마디씩 하며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모든 친구들이 다 교실을 나가는데, 전교 1등을 하는 그 친구만이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는것이다. 원래 그 친구를 평소에도 유심히 지켜보던 나는 '이 친구가 이 어둠속에서도 혼자서



공부를 하려나보다.' 하다가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 어둠속에서는 공부를 할 수 없을것 같아서 궁금증에 "혼자 안 나가고 뭐해?"



하고 물었더니 그 1등 친구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정전이 됐는데 학교 방송이 어떻게 나와?"



얼마뒤 복도로 나갔던 학생들은 전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






2.



얼마전부터 밤에 나혼자 방에 있으면 끔찍스러운 형태를 한 귀신이 나타나 나를 괴롭힌다. 덕분에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 심지어 며칠뒤면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덕분에 공부도 제대로 할수가 없다.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내서 해보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이 귀신은 계속해서 나를 괴롭힌다. 그러던 중 용하다는 한 점쟁이를



알게 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나는 그길로 바로 그 점쟁이를 찾아갔다. 피곤한 얼굴을 하고 점쟁이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점쟁이는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나를 쳐다보며 "밤마다 심술궂은 녀석이 괴롭히는구먼?" 하고 이야기를 한다.



이 점쟁이 왠지 믿을 수 있을것 같다. 1주일 뒤에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 이 귀신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지 않는 방법이 없겠느냐고



묻자 붕대 뭉치를 꺼내들며 나에게 준다. "그 귀신이 나타나는 시간에 온몸을 빼놓지않고 이 붕대로 칭칭 감아라. 그렇게 하면



그 귀신은 너를 볼수 없어. 단, 한번 사용한 붕대는 효과가 떨어져서 다시 사용할 수 없으니. 하루만 쓰고 새로운 붕대를 써야한다."



라는 말과함께, 알겠다고 하고 성의표시를 한뒤 집으러 돌아왔다. 조금만 있으면 그 귀신이 나타날 시간이 된다. 나는 점쟁이가 이야기



한대로 온몸에 점쟁이가 준 그 붕대를 칭칭감았다. 마치 미라가 된 기분이지만 귀신의 방해를 받지 않고 공부만 할 수 있다면 이정도 쯤이야!



온몸에 붕대를 감은채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며 의자에 앉아있는데, 아니나다를까 또 그 귀신이 나타난다. 그러더니 이곳저곳을 둘러보더니



"뭐야? 오늘은 없네?" 하고는 스르륵 사라져 버린다. 이거 정말 효과가 있구나!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귀신의 방해를 받지 않고 그날밤은



공부도 하고 잠도 편하게 잤다. 그리고 다음날 밤 역시 받아온 것중에 어제 쓴 붕대를 제외한 새 붕대를 이용해서 또다시 온몸을 감고 있자



귀신이 나타나서는 "이놈이 어디갔지?" 하더니 스르륵 사라진다. 오늘도 기분좋게 공부와 잠 모두 방해받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중요한 시험 D-1! 오늘도 새로운 붕대를 꺼내들어 온몸을 칭칭 감는 작업을 한다. 이젠 하루 일과처럼 되어버렸다.



그런데, 붕대가 조금 모자라서 한쪽 손을 감을수가 없다. 할수 없이 손은 잘 감추고 있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또 귀신을 기다린다.



또다시 나타나는 귀신 "오늘도 없군" 하고 스르륵 사라진다. '휴 다행이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귀신이 내 쪽을 돌아보며 "그런데..."



내손을 갑자기 팟 하고 잡아 채며 "이 손은 뭐지?"



(이 이야기는 실제로 오프라인 상에서 친구들에게 해주면서 이 부분에서 듣는 사람의 손을 낚아 채면, 다들 깜짝 놀랍니다.ㅋ)









사실 몇 가지 더 있던것 같은데 갑자기 이야기로 쓰려고  하니 기억이 잘 안나네요. 후에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너무 유명한 얘기들이라 대부분 아실것 같기는 하지만요.

 

 

다음이야기 - 어질러지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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