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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허니들의 마음은 모두 이 시와 같았겠지..

가끔 나는 생각해 본다
어쩌면 나는, 너를 떠나보낼 때 
너를 가장 사랑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이별은 내게 있어 사랑의 절정이었다

가장 사랑하던 그 순간, 나는 너를 놓았다
내 사랑이 가장 부풀어 오르던 그 순간이, 
나는 외려 풍선처럼 터져 버렸다

잘가라, 나는 이제 그만 살게
손을 흔들어 주진 못했지만 
그 순간 너를 향한 마음이 절정이었음을
절정이 지난 다음엔 모든 게 다 내리막이었다

내 삶도, 나의 인생도


이정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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