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사떴을 때 너무 화가 났고 지금껏 쉴드쳐주고 다니던게 다 무용지물이었구나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더라.
정말 검색해보기 전까지만 해도 건강해져라 기도하고 뮤비뜰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실검에 뜬 루한을 보자마자 심장이 덜컹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밤을 새가며 악플러들과 싸우고 도배하고.. 매일 걱정하느라 내 할 일도 제대로 못했는데 정작 그녀석은 그만둘 생각이나 하고있었다는 생각에 배신당한 기분이 들어 나도 다른 팬들과 동참하여 열심히 루한을 까고다녔다
그러다 사진을 정리하려 갤러리에 들어갔는데 생각해보니 엑소활동하며 한 번도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적 없고 항상 내겐 좋은 기억만 안겨주었던.. 아무튼 그런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되고 정말 미운데 한편으로는 계속 좋아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그 전에 나간 멤버나 루한이나 결과적으로 엑소의 차후활동에 악영향을 끼치고 팬들의 멘탈을 깨부순건 마찬가지지만 아무런 합의 없이 멋대로 소송건 그 멤버와 회사와 멤버들과 합의라도 보려고 시도했던 루한은 미묘하지만 어쨌든 조금은 다르다
그 증거로 전 사건과는 달리 남아있는 멤버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루한에 관련된 말을 꺼내지 않았고 한 중국멤버의 경우에는 웨이보에 격려글까지 올려주었다(물론 이 행위로 인해 국내에서 엄청난 욕을 얻어먹게 되었고 팬들의 마음은 물론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감정이 확장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러한 관계로 난 계속 루한을 좋아하는 팬으로 남게 되었고 그렇다해서 루한의 잘못까지 쉴드쳐줄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 다만 증거도 없는 사실로 까이는 꼴은 보고싶지않다(이미 다들 그렇게 하고있지만)
끝까지 남아준 엑소멤버들의 미래에 밝은 길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