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진을 정리하려고 폴더를 열었는데 세상에. 넌 아직도 참 예쁘더라.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이었지만 나는 너를 참 좋아했어.나도 타지에 살고 있었기에 네가 꿈을 위해 한국에왔다는 그 맹목적일정도의 열정에 나도 힘을 냈었다.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네 영상과 노래를 들으면서 하루를 정리했고.네소식에 기뻐했고 어떤땐 슬퍼도 했었어.언제나 너를 먼저 떠나게 되는건 나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이런 이별은 생각도 해본적이 없어서 지금도 한편으론 믿기지가 않아.너는 어떤 생각으로 이런 이별을 준비했니.한국의 인연들, 추억들이 너를 잡아두기엔 부족했던 거니.네가 아프다는 말에 나는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괴로웠는데.그 아팠다는 사실조차 의심하게 만드는 이 결과가..뭐라 말할수 없을정도로 참혹하다.내가 아는 너는 이런사람이 아닌데.내가 좋아하는 네가, 좋은사람이라서 너무나 자랑스러웠는데.니꿈이 그곳에 있다면 붙잡지 않을게, 붙잡을수도 없는곳으로 이미 가버렸지만.네 선택의 결과에 책임지고, 네 능력껏 행복을 붙잡아. 이제껏 좋아해온 너를 이정도밖에 응원하지 못하는 옹졸한 나를 이해해줘.하지만 나의 긴 시간에 배신한 너를 용서하려면 내게도 시간이 필요할거같아.참 좋아했어. 그 누구도 너처럼 좋아할순 없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