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나이도 나이라서, 진지하게 사겨보는 편인데요..
올 5월에 우연히 만난 제 남자친구와 어제 헤어졌습니다.
진짜 너무 사랑하는데, 대화하는 코드가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면서 자주 싸웠어요.
나는 그 뜻이 아니었는데, 너는 왜 그렇게 받아들여? 이런것들이 참 많았어요.
기껏해야 135일 밖에 안사겨서, 맞춰가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저를 너무 외롭게 했어요ㅠ ㅠ
처음에는 그렇게 자주 만나자고 했던 사람이,
이제 점점 주말에도 저를 만나려하지 않아요.
분명한건 만나서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표현해주고 카톡이나 전화로도 다정한데.. ㅠㅠ
주말이나 쉬는 날 이제 제가 먼저 약속을 잡지 않으면 다른약속을 잡아놓는 상황..
다른약속이 없는 날 제가 그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되어버리더군요..
왠지 그가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일지도 모른단 생각은 들었는데
그래도.... 제가 데이트 비용도 많이 보태고 한달에 기껏해야 5번 보는데
그 다섯 번이 제가 다 잡은 약속이라는게 너무 속상해요....ㅠ
처음보다 당연히 익숙해지고 편해지는 건 맞는데...
그냥 얼굴한번보기가 눈치보이고 ㅜ 섭섭하고 .. 서운하고.. 그런것들이 쌓이면서
간간히 전화연결 안되고 약속이 있다, 머리가 아푸다 하면서 집에있던 사람이
어느새 밖에 나와서 술 마시고 있고.......
원래 서로 일정이 바뀐 게 있으면 말해주는 타입인데 요즘은 그런것도 줄어들고ㅠㅠ
결국 말다툼이 생기고..... 제가 먼저 이별을 고했네요.
분명히 서로 사랑했어요... 이건 서로만이 느낄 수 있는거니까.
사랑했는데 헤어지니까 너무 힘들어요 ㅠ
어쩌죠.....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요 ㅠㅠ 잊는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