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인걸 알지만 언니들의 조언이 필요한것 같아 용기내서 처음으로 글을씁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가 올바르지 못한점 죄송해요.
개인적 사정으로인해서 집을나와 일하는 20대중반여자입니다. 더 자세히쓰면 지인이 알아볼까봐 제 소개는 여기까지할께요.
집을 나와서 여자혼자살며 겪을수있는 험한일을 겪으며
사회생활을 하는 중이예요.
그런 저에게 한달반전 좋은 인연이생겨 조심스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중입니다.
원래도 남자보는 눈이 꽝인건지, 복이없는건지.
6년만난 남자친구를 친한동생에게 뺏기고, 그 다음은
유부남까지 만났었네요. 안 순간 가차없이 돌아섰지만
아직까지도 그때일들을 생각하면 식은땀이 흐르고 온몸이 바르르 떨릴정도로 트라우마를 겪고있어요.
지금 만나는 분이 좋은 분인지는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서로 큰소리내지않고, 그분도 20대후반, 결혼을 생각할 나이라서 아직은 서로 조심스래 만나는 중인데요.
결혼이야기는 없습니다. 비스무레한 것도 없어요.
안좋은 과거를 지닌 저를 서투르지만 이해해주는 좋은 사람인데..
문제는 저때문인데요...
얼마전
새로들어간 회사에 친해진 동생과 추석 연휴에 술을 한잔 했습니다. 20대 여자는 저와 그 아이뿐이라 둘이 즐겁게 술을 먹는데.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니 그 아이, 저에게 자기는 앞날이보인다며 그러더군요...
지금남자친구와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요. 정확히는,
하지말라는게아니라 하게되는데 (혼전임신으로),
이혼할것이고 지금남자친구랑 결혼을 하면 저의 앞길이 막힌다고.... 그리고 장애가있는 아이를 낳을것이라구요.
(절대 장애인 비하가아님을 밝힙니다ㅜ.ㅜ)
당황했죠. 그때는 만난지 한달도 안된 사이여서 더 당황한거같아요.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결혼생각이없는데
....... (저는 제가 꿈을 이루고 그꿈으로 자리가 잡힐때까지 결혼 생각은 없어요. )
그리고 결혼을 30넘어서 꼭 하라고.....
30넘어도 지금남자친구는 안된다는 말만 반복 하더군요.
다음날 그친구는 자기가 술김에 그런거라고,
믿던 안믿던 제선택이라며 말을 했습니다. 전 웃고 넘어갔구요.
그런데 문제는.... 자주는 아니고 한달에 3~4번 연락을 하 대학교 후배도
직장동생과 같은 말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거기다 한술 더떠서 도화살이 있다는 말까지요....
제가 꽃이 너무 많다며 , 꽃은 날벌레뿐만아니라 꺾으려는 사람들까지도 모이게한다고....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하지말라고. 정주지 말라더군요..
자기가 저와 남자친구 사이를 응원해 주는 이유는 제가 전에 만났던 사람들 처럼 지금 남자친구를 좋아하지 않아서 라는 겁니다.
(워낙 남자에 많이 데여서 , 남자친구와 어떠냐고 물어볼때마다 좋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했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안 그래도 지금 남자친구에게 저의 트라우마로 전에 만낫던 사람들처럼 살갑게 잘챙겨주고, 더 잘해주지 못하는 제자신이 싫은데.
(오래만낫던 남자친구가 억지로 관계를 강요해서 스킨쉽을 굉장히 무서워해요..)
절 이해해주는 그 사람이 고맙지만 다 믿을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 미운데.
좋아하지않아서 응원해준다는 말이 ...너무 가슴아프게 들리는거예요.
거짓된 소문이라도 자주듣다보면 그게 사실처럼 받아들여 지죠. 요즘 그렇게 좋아하던 꽃을 멀리하라는 후배말에 다 갖다버린 제 자신을 보면 한심하기도 합니다.
좋은사람이지만 아직은 믿을 수 없는 제 남자친구를...
요즘 매몰차게 대하는 저를 보면 한심해서 눈물이 날정도예요.
마음한구석에선
꿈을 쫓아서 반대하는 부모님때문에 집까지 나와서 고생하는데.
결혼때문에 그 모든걸 포기할순 없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사주를 믿어야하는건가요ㅜ.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데 주변에서 이러니...
옆에서 챙겨주는 남자친구에게 더 예민하게 대하는 제자신이 싫네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릴께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