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내 품에 안겨 울던 네 모습.
애인과의 헤어짐을 어느덧 수긍한 후라 더욱 약해져보이던 네 모습.
어쩌면 이런 모습에서 내가 반한걸지도 모르겠다.
시작하지말아야된다. 이런 감정은 위험하다.
수백번 수천번 되뇌이며 자기 암시를 걸었다 한들.
널 향한 내 마음은 이것보단 강한걸까?
아니. 솔직하게 지금도 겁이 난다.
내가 너에게 고백을 한다한들..
주변 상황 모든게 익숙해져버린 지금..
모든게 겁이난다.
나에게 항상 이렇게 말하지. 고맙고 미안하다고..
그런 대답을 들을땐 내가 왜이리 가슴이 아플까..
나에게 의지해보라고.. 내가 널 많이 사랑해줄거라고..
당당하게 외치고 싶지만 서글픈 세월의 흔적이 나의 이런 마음조차 내비치질 못하게 하는구나.
사랑하는 아무개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처럼.
시간은 흘러가고.. 망각이라는 존재에 대하여 감사함을 느끼게 될 날이..
언젠간 반드시 올거라 믿는다.
사랑하는 아무개야.
많이 아파해라.. 그리고 많이 슬퍼해라..
하지만 부탁이다.. 내 곁에서 아파하고 슬퍼해라..
네 곁에서 있지못할때 아파하고 슬퍼하면.. 그 고통은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온단다.
내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게 너무도 많고..
내가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게 너무도 많지만..
그걸 다 해주지도.. 보여주지도 못하는 내 마음은 더욱 아프단다.
사랑하는 아무개야. 부디 행복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