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린이집 아동학대라 하면 먼저 무슨생각이 떠오르는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을때 마치 드라마의 대본이 정해진것 처럼
자연스레 반응이 나오곤 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건 폭행이 아니라 살인미수에 가까운데? 둔기로 패고 땅에 파묻으면 그게 폭행이냐?'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사건이군요 폭행하고 땅에 파묻기도했지만
성추행도 있었다고 했었어요.그런데 처벌이 이렇게 약하다니ㅡㅡ'
그렇다......분명 애새끼를 때린 어린이집 교사가 개년이다 라고 말하곤하지.
참고로 위의 두 댓글은 약 1년전 네이트의 모 기사에 나온 베플인데
과연 이 베플에 반대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답은 전자다.
즉, 분명 틀린말은 아니지만 세상에는 각개인이 가지는 가치관이나 견해의 차이가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나는 오늘 어린이집 아동학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겠다.
물론 100% 경험담을 토대로 글을 끄적여 보겠다.
(글쓰는 요령이 없어서 말의 앞뒤가 맞지 않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 ㅠㅠ)
경고해두는데 심기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과감하게 뒤로 버튼을 누르는것을 권장한다.
다시 한번 말해두지만 경고문은 결코 장식이 아님을 밝히겠다.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우선 내 소개를 하자면 86년생, 올해로 29살인 내일모레 서른을 바라보는
어린이집 공익근무요원이다.
공익근무를 한지 어언 1년 6개월이 조금 넘어서 크게 느낀건
요즘 애새끼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싸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처음부터 그런마음을 가진게 아니다.
난 형제자매 없이 독남무녀로 29년 인생을 살아왔고 친척들 또한 마주칠 기회도
없었기에 엄마랑 같이 손잡고 다니는 애새끼들이 나를 호기심으로
쳐다보는것을 단순히 귀엽다 사랑스럽다란 마음이 들지 않았을뿐더러
심지어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싫어서가 아니라 관심이 없어서이다.
근데 요즘은 싫은 감정을 넘어 아예 처죽여버리고 싶단 생각이 여러번 든다.
위에 언급했다 시피 나는 어린이집에서 1년 반동안 공익근무를 한 사람이고
내 나름대로 국방의 의무를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내가 처음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고 어린이집에 근무지 지정을 받았을때는
온갖 좋지않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거기 직원들이 공익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막 부려먹진 않을까?'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학대할시 중립적인 입장의 나는 어떻게 지켜봐야할까?'
'나한테 일을 시킬 마음이 없어지도록 되레 미친척이라도 해볼까?'
'어린이집 교사들 대부분이 멘탈 병신이라던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등등....연신 불안해 하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근무하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딴판이어서 이내 놀라웠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역시 사람일은 백번 듣는것보단 한번 겪어봐야 뼈저리게 깨닫는 법이다.
무슨 일이 있었고 무엇을 깨달았냐고? 그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겠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다. 뭐 일이라면 정말 손가락으로 셀수 없을 정도로 한도 끝도 없지만 한가지 딱 기억나는걸 적어보겠다.
내가 어린이집에 근무한지 1년 6개월이 조금 덜됬을때니까 몇주전의 일이다.
여느때와 같이 평화로운 점심시간,
근무지의 특성상 밥을 밖에서 못먹는 까닭에 아이들부터 먼저 밥을 챙겨준다음
나, 원장님, 선생님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뭐 선생님들도 다 여자분이고 거의 내 나이또래 비슷한 분들이라
말주변이 거의 없고 내성적인 성격인 나는
쑥쓰러운 기분이 들어 다른 곳에서 밥을 먹었다.
아무튼 내가 워낙 밥을 빨리먹는지라 제일 첫타자로 식사를 끝낼 무렵,
어린이 방안에서 접시가 떨어지고 욕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가보니
어떤 남자아이가 친구하나를 마구 때리고 있있다.
근데 그것보다 더 가관인건 때리고 있던 남자아이의 행동이었다.
'ㅅㅂ 새끼 죽어라. 개ㅅㄲ야 족같은 새끼야.'
.............순간 할말을 잃어 멍하게 있었다.
저게 과연 여섯살 난 아이입에서 나올 말인가....?
다른 아이들은 밥먹다 말고 옆에서 지켜보고 웅성거릴뿐, 아무도 그 아이를 말려주지 않았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다른 방안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중 한분을 급하게 모시고
다시 어린이 방안으로 달려갔다.
근데 가보니 접시는 바닥이랑 책상에 내팽겨져 있고 음식물은 마구 흩어져있고
맞은 아이가 손톱에 긁혔는지 상처가 나고 잇었고
코에서는 쌍코피가 흐르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건 때린 아이는 선생님이 옆에 계시던 말던 아랑곳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때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ㅇㅇ야 뭐하는거야? 그만두지 못해?' 라 소리치면서
그 아이를 뜯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길래 내가 나서서 막 떼어내니
갑자기 주먹으로 내 광대뼈를 때리는게 아닌가?
'개ㅅㄲ야!!!'하고 소리지르면서...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마터면 쓰고있던 안경알이 박살날뻔 했다.
아니, 안경알이 박살나고 안나고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순간 멍해지는 느낌을 맏았고 한 5초동안 정적이 흐른후에야 나는 열이 받아서
그 아이 머리를 쎄게 한대 쳤는데 날 한번 째려보더니
어깨가 막 들썩이면서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뚝뚝
악을 쓰면서 울어버리더라.
식사하시다 말고 문앞에서 지켜보신 선생님들이 와서
괜찮으시냐고 말씀하길래 그냥 괜찮다고 말하고
내 자리로 돌아갔지.
그 다음날, 어제 나한테 맞은아이 엄마가 어린이집에 찾아 왔더라구.
뭐 예상 했던바와 같이 다짜고짜 원장하고 우리아 때린 어떤 남자새끼 어디있냐고,
나오라고 하면서 욕하고 발악을 하더군.
애꿏은 선생님들만 욕먹고 계시길래 난 자리를 벅차고 그 개년 앞에 얼굴을 마주했지
근데 그 개년이 하는말이
'당신이 내아를 때릿나?' 이카길래
'아 예 때릿습니더 와예? 머 불만있습니꺼?ㅋㅋ'하고 살짝 비꼬면서 말하니까
그년이 기가 찬다는듯이 헛웃음을 한번 치고 속사포 처럼 욕을 내뱉더라
하도 빨라서 무슨 욕을 하는진 알겠는데 의도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마치 언더그라운드 랩퍼 처럼 얼마나 빠르던지...
뭐 나도 가만히 듣고만 있을순 없어서 맞받아서 욕을 했지...
참....ㅋㅋㅋㅋㅋ 내가 29년 인생살면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한테
욕을 한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쨋든 그년이 나랑 욕을 주고받으면서 실랑이를 벌이니까 원장님이 나오셨어.
무슨일이 있냐면서....
그년이 대뜸 원장님인걸 알아차리고 다짜고짜 욕을 하더군
막 니같은년이 무슨 원장이냐면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고 있고 원장님은
그 ㅅㅂ년이 내뱉는 욕을 들으시면서도 계속 존댓말을 쓰면서 정중하게 맞받아 치시고....
보다못해 선생님들이 말리니까 그년이
어린이집 신고한다고 하면서 집에 돌아가는 순간 까지도 끝까지 욕을 하면서 자기 갈길을 갔음.
뭐 일단은 큰 불은 껐으니까 안심하고 선생님들과 함께 각자 자리로 들어갈려는데
원장님 얼굴이 막 노래지면서 손으로 상복부 부분을 자꾸 누르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계시길래
나랑 선생님 한분이랑 붙어서 원장실까지 부축했다.
참고로 내가 근무하는 어린이집 원장님은 연세가 많으시고
수년전에 남편분을 잃어 위암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가
가까스로 극복해서 25년이란 긴세월동안 어린이집을 이끄신분이다.
위암투병중 몸이며 재산이며 모든것을 잃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목숨 하나 붙어있는것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행복이다'라 말씀하실 정도로
항상 밝고 겸손하고 긍정적인 분이셨음.
나는 가족문제나 사회생활중 무슨 힘든일이 있으면 항상 원장님께 상담했고
원장님께선 그에 따른 친절한 답변을 해주셨다.
마치 친할머님이나 친손자 사이처럼...
아무튼 그 일이 일어난 바로 다음날, 원장님이 위장병이 도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러갔단 소리를 선생님들께 전해들었다.
원장자리는 선생님들중 가장 나이가 많으신 선생님이 임시로 맡게 되셨는데
그 임시로 맡으신 선생님이 내게 하신말씀은 가히 놀라웠다.
'니가 오기전에도 그런일은 수백번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심하지도 않았고
원장님이 저렇게 까지 되실 정도는 아니였다,
원장님은 이 어린이집을 운영하신지 처음으로 자리를 비우신거다,
솔직히 니 마음은 어느정도 이해되지만 욕하고 싸우는건
너만 불리해지니까 웬만하면.... .... ~!@#$%^&*()'
어린이집을 25년간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자리를 비웠다.....??? 그것도 망할 애새끼 때문에?
아까도 말했다시피 원장님은 아무리 힘들고 급박하고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어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웃음으로 넘기신 분인데
그분 조차도 어린이집을 비우실만큼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입원치료를 받으실 정도니.....
내말이 안믿기면 니들이 집적가서 겪어봐라.
요즘 애새끼들이 애새끼가 아닌게 절실히 느껴질거다.
결론 : 어린이집에 공익근무 1년반차로 일하면서 느낀점은
요즘 애새끼들은 개념없는 애엄마년 질속에서 나온 애새끼들이라 처맞지 않으면 상호작용이 안된다.
P.S) 대한민국에 거머리처럼 붙어살고있는 대가리 똥만 가득찬 ㅅㅂ년들아....
가정교육 똑바로 시킬 자신없으면 애새끼 싸지를 생각은 추호도 하지말고 만에 하나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유산시키거나 낙태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