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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오래 하는게 잘못된건가요?

|2014.10.19 12:17
조회 2,065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이 넘어가는 처자입니다^^


저는 스무살 대학교에 입학한 후 지금까지 주말아르바이트를 쭉 해왔습니다.


주말엔 쉬어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방학때는 평일에도 할 수 있는 일을 구하거나 주말에 하던 곳을 평일에 하기도 했구요.


그렇게 많은 일을 해본것은 아니고 한 곳에서 일하게 되면 오랫동안 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곳이 제일 오래하고 있는데
4년정도 됐습니다.


여전히 최저시급을 받고 있지만, 집도 가깝고 몸과 마음이 힘든 일은 아니어서 오래 일을 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 일하는 동안 휴학도 해보고 졸업도 했으며 많은 알바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봤습니다.


오랜만에 오시는 손님들은 아직 계신다면서 반가워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임신하셨다가 아이 낳고 홀쭉해지셔서 오시는 분들도 보고,


아이들 금방금방 크는 것도 느끼구요.


그런데 알바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어머, 너 아직도 일해?"

"어? 언니! 여기서 아직도 일해요?"

"와 진짜 오래도 한다. 대단하다. "

이거에요.


처음에는 내가 오래 일하고 있으니까 그런가 보다했는데 이런 말들이 이젠 너무 듣기가 싫습니다.


부모님께 용돈 받아 쓰기도 죄송하고,


불투명한 취업의 길 때문에 당장 그만두진 못하고 취업이 되면 그만두려고 생각했는데


보는 사람마다 저런 말들을 하니까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그냥 할 수 있는 말을 내가 꼬아서 듣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요즘 취업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서류 내는 곳마다 떨어지니 너무 막막해서요.


취업에 시달리다보니 정신적으로 아픈것같고 우울감이 지금까지 겪은 것보다 가장 심하고요..


이런 상태에서 저런 말들을 들으니 삐뚤어지네요..


막 "아직도 일하면 안되니?"

"알바 오래하는게 그렇게 놀랄 일이니?"


이렇게 맞받아치고 싶습니다.


이젠 표정관리 하기도 싫습니다.


무시하면 되지만 저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너무 안좋아져요...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그만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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