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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미치겠다.. |2014.10.21 18:05
조회 280 |추천 0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회사 들어온지 10개월 째. 눈치만 늘고 있음.

 


 

나의 직속 상사, 그 여자의 특징

 



1. 답정너 – 이미 마음 속에 답이 있음

 

나에게,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물어봄.


원하는 답은 이미 그 여자 마음 속에 있음.


하지만, 그 여자가 원하는 대답을 내가 말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물어봄.




 

“신입사원씨, 그건 이러이러해서 좀 아니지 않나요?”





 

를 무한 반복함…

그래서, 스무 고개 끝에 내가 원하는 답을 말하게 되면,

 

“그치? 그래그래. 아무래도 그게 낫지. 내 생각도 그래.”

 

라고 함.

내 의견은 애초부터 들을 것도 아니었음.

 

 

2. 되묻기 - 내가 왜 이걸 하라고 하는지 모르나요?

 

매주 금요일, 퇴근하기 전에, 나한테 다음 주에 뭘 할건지 이메일로 보내라고 함.

그래서 그걸 보냄. 멘션이 없음. 나는 왜 할 일을 보내는가.

 



그 다음

그 여자는 나에게 매일 매일 새로운 일을 시킴.

내가 다음 주에 뭘 할건지 적어 낸 것에 대해서는 전혀…언급조차 안 함…..

 



그래서 처음엔 시키는 일에 집중했음.

그런데, 시키는 일만 한다고 뭐라고 함.

 

“신입사원씨, 그런 식으로 시키는 일만 하면 내가 일 두 번 하지 않나요?”

 

그래서 열심히 함. 진짜 열심히…그랬는데 일이 맘에 안 들거나, 내가 하다가 모르겠어서




“과장님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감이 잘 안와요…” 



라고 물어보면…굉장히 비아냥거림….

 





“신입사원씨, 내가 너한테 이 일을 왜 시키는지 모르겠나요?”

“신입사원씨, 지난 번에 내가 일을 시킬 때, 왜 이렇게 시켰을까요?”

“신입사원씨, 생각을 하고 질문하세요.”

 

 



라고 함…

나 너무너무 속이 상함……

내가 일머리가 부족한 사람인지, 볍신인건지…

 

 





3. 무조건 반기를 들기 - 니 의견은 다 틀렸어

 




 

밥을 같이 먹음. 그것도 단 둘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는 설명 생략…ㅠㅜ.)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함.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무조건, 진짜 반사적으로 이렇게 대답하심….

 




 

“내가 알기로는 그건 아니라고 하던데.” 





-  라고 하면서 밥먹으면서 핸드폰으로 검색함;;;;

그러다가 내 말이 진짜 맞으면 똥씹은 표정을 함.

그리고 내 말이 틀리면 옳거니! 하면서 어마어마하게 혼을 냄….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을 이야기하면….







“그건 좀 아니지 않나?”

 






휴….

단 한번도…내가 하는 이야기에,

 



“그렇네, 신입사원씨 말이 맞네.” 내지는,

“아, 신입사원씨는 그렇구나.” 라는 리엑션을 안 함.

 

 





같이 밥 먹기 싫음.

근데 어쩔 수가 없음.

우리 팀은 여자가 나랑 그 여자 뿐이라서 어쩔 수 없음.

 

 

 

4. 너는 내 부하 – 나한테 다 맞춰야 해

 



밥을 먹는데, 나한테 이렇게 말씀하심.

 




“신입사원씨는, 나한테 다 맞춰야 하는 거예요.


내가 너의 상사니까. 


사람끼리 하는 일이라서 둘이 안 맞을 수는 있어. 


하지만 내가 상사고, 너는 내 아랫사람이니까, 


나한테 다 맞추는게 맞지 않을까?”






 

아…무조건 맞춰야 하는구나…까라면 까야 하는거구나…

그랬구나….

 





 

늘 반문하는 습관.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건 너무 힘이 든다.

 

 

 

아…너무 답답하다….

 

 

 

 

내가 문제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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