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저히 억울해서 살 수가 없네여~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동시에 바로 대학원에 들어왔습니다.
구성원은 타학교 출신 3명 모교출신 저 포함 3명 이랬지요.
적응이 필요했던 실험실 초창기에 정말 모교출신 선생님들이 잘해줬습니다. 작은 집단이다보니 말이 건너갈수록 쌓여가는 오해와 마주한 불편한 진실들로 스트레쓰는 받았지만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됐죠
그러다가 타학교 출신이던 선생님 한분은 잡을 구해서 나가고, 얼추 잘 뭉쳐지는듯하더니 그때부터가 사건의 시작이였습니다.
모교 출신의 여자 선생님을 A, 남자를 B 타학교 여자 쌤을 C, 남자쌤을 D라고 편의상 하겠습니다.
A는 제 사수로 실험도 가르쳐주고 했어요. 물론 아직까지도 그부분은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밤 낮 가리지 않고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연락을 하고 퇴근하면(보통 밤11~1시사이입니다) 술먹자느니 드라이브가자느니 등등을 요구하고 실험실에서는 머리 쓰다듬는것은 보통이고 가끔은 앉아있을때 껴안는 듯한 그런 행동까지 했죠. 정말 싫더군요 그래도 참을만은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첫번째 사건이 일어납니다
주말에 밤에 불러내서 일차로 소주를 한잔하고 이차로 맥주집을 갔지요. 가서 A가 꽐라가 됐습니다.
저는 모셔다 드리려고하고 A는 안간다하고 길에서 실랑이를 두시간가량 벌린 이후에 겨우 설득해서 실험실로 올라가는데, 가는 도중에 너무 힘들어서 벤치에 잠깐 앉아 있었는데 무릎을 베고 눕더라구요. 그러고는 '못됀짓 하지말라고 하드라구요?' 정말 이게 뭔지 무슨상황인지 이해도 안갔지만 이해해보려했습니다. 여차저차 그렇게 마무리가되고
두번째 사건이 일어납니다.
다른 A와 친한 다른 실험실 사람들과 저희학교 출신 3명과 경주로 1박2일 놀러를 갔어요
가서 기분 좋게 술도 먹고 했는데... A가 어느부분에서 화가 났는지 삐쳐서 술만 먹고 또 술주정을 하더라구요. 참았습니다. 다른 사람도 있으니 이유는 알고보니 경주에서 자전거 타고 펜션들어갈때 제가 A차를 안탔다는 이유로 삐쳐있더라구요.. 거 참
그 일도 어째 잘 버텼어요
그 일이 있고 또 한번 실험실 회식가는 길에 자기 차를 안탔다는 이유로 한번 더 삐쳐서 학부애들 앞에서 대놓고 저에게 꺼져라고 정색하면서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기분 많이 언짢았습니다. 그러고 제가 쫌 뾰루퉁해 있었더니 주말에 술한잔 하자고 불러내더라구요 술은 먹기 싫어서 그냥 자리만 지키고 있다가 뭐가 불만이냐고 묻길래.. 전부는 아니지만 말 함부러하고 하는게 기분이 좀 나빴다고 했더니.. 갑자기 자기 학위할때를 말하면서 울더라구요 그때 당시에는 측은한 마음보다 불만을 말했더니 왜 자기 힘든것을 말하지? 대화가 안통하네 .. 이런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러다 큰 사건이 하나 터집니다.
실험실에서 주관한 행사가 마무리되고 회식자리에서 또 술을 엄청 먹더라구요. 술주정 받아주기 싫어서 술도 안먹고 있는 저한테까지 권하면서요. 다행히 그 회식자리에서 도와준 학부생들도 있어서 설마 그런일이야 있겠나(술주정.. 앵겨붙고 스킨십할려하는..) 싶어서 마음 놓고 있던 찰나에 B가 와서 A가 찾는다고 했더니 근처 골목에 앉아있더라구요. 댁에 모셔다 드릴려 했으나 언제나 처럼 1시간가량 또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뽀뽀를 하려고도하고 그러더라구요.. 짜증이 나더군요. 그때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용기를 가져보지 그래?' 이게 뭔 개소린가 싶었어요.
하도 안들어오자 다른 쌤들이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C,D도 웬만한 상황은 알게됐죠
그래서 D(타학교 남자쌤, 나름 잘챙겨주는 사람)가 다른 여자쌤한테 이런건 말해서 술먹고 그러지 말라고 해달랬더니 다들 발빼더라구요.. 그냥 원상복귀였습니다.
수치스럽더라구요. 실험실에도 정 떨어지고 ..
목표가 있어서 들어왔건만.. 정작 일때문이 아니라 사람때문에 하기가 싫더라구요.
인간관계 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난생처음 이런일이 생기니 당황스럽고 낯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실험실에서 한마디도 안합니다. 그러고 최근에 들은 얘기로는 (참고로 B와 저는 막역한 사이입니다. 학부때부터 정말 친했고 지금도 물론입니다) 제가 잠깐 자리비우거나 이러면 저를 깐다는....ㅋㅋㅋ
A는 그렇습니다.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어요.
혹시라고 주말에 D가(참고 A와 D는 동기인데 앙숙입니다.) 저보고 공이라도 차자고 하면 실험실 사람끼리는 딱 평일에만.. 이런말을 하죠.
뭐 간략히 말하면 자기는 되고 남은 안된다는 개 똥같은 심보죠
제가 당하고도 욕먹는 불편한 진실..ㅋㅋㅋ 헛웃음밖에 안나오네요
같은 모교출신이고 과 특성상 선후배가 잘 뭉칠수밖에 없는 그런거라서 제가 또 어느 술자리에서 개xx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지금같아서는 저한테 머라하면 바로 술만마시면 그딴행동하는거 동문회에 다 퍼뜨려버릴까도 싶네요.. 구구절절 모든 있었던 일을 다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정말 이거 예외도 엄청나요... 에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