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저 힘이들어 얘기할곳도 없고하여 푸념이나 하려고요
현재 출산휴가중이며 연달아 육아휴직까지 할 계획을 하
고 있는 백일이 다가오는 아기엄마입니다.
육아가 힘들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때되면 유축한젖
을 중탕해서 주고 한 20분 놀다 졸려서 잠투정하면 기저
귀 갈아주고 아기띠해서 재웁니다. 재워서 눕혀놓으면 일
어나기전까지 전 집안정리하고 빨래하고 유축하고 식사를
해야합니다. 허나 이 모든것은 틀어지고 맙니다. 낮엔 깊
은 잠을 안자는편이라 간신히 집안정리하고 유축이나 식
사를 하려는 찰나에 일어나 버립니다. 일어나버리면 젖은
불어있는데 유축을 못해서 아프고 배는 고프고 하지만 이
배고픔은 잊고 삽니다.
바운서에 눕혀놓고 유축하려하면 잠깐 놀고 졸리다고 하
니 유축도 매번 하다가 못합니다.
잘때 밥 먹어야지...하다가도 못먹을때도 많습니다.
많이 먹어야 하루 2끼? 친정엄마가 아시면 난리날 일이죠
신랑이 일찍이라도 오면 제가 조금이라도 편할텐데 일찍
와야 9시...요즘은 11시... 정신 차리고 시계를 보면 어느
덧 12시가 넘어가 밥을 못 먹습니다.
이럴때면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납니다. 우울증이 왜 오는
지도 알거 같구요...
육아가 힘든게 아닙니다...
아기를 보면 힘들다가도 웃게되고 잠투정이 심할땐 밉다
가도 배냇짓에 웃게 됩니다. 그저 제가 아직 요령이 없어
서 시간활용을 못하는거뿐인데 왜그렇게 미안해하는 신랑
이 미운지...
왜 지긋지긋한 회사로 돌아가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저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