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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다이어트에 관하여

꾸리 |2014.10.23 11:48
조회 93,228 |추천 88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평소보다 덜 먹고 평소보다 더 움직이면 된다는데//

그게 어쩜 이리도 어려운건지ㅎㅎ

 

 

근데 사실 다이어트에 관해서 이제 논문도 쓸 수 있잖아?ㅠㅠ

식단 조절, 운동으로 하는 정석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실검에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타바타 운동, 간헐적 단식, 레몬 디톡스, 아이유 다이어트 등등 세세하게 다 알고 있고ㅋㅋ

‘날씬한 것보다 달콤한 건 없다’ ‘you are what you eat’ 뭐 이런 유명한 다이어트 명언(?)부터 시작해서

날씬해지면 입고 싶은 옷들, 다이어트 전 후 연예인 사진, 예쁜 몸매 사진 등 보일 때마다 캡쳐해둔 것들만 산더미ㅋㅋ

 

 

이렇게 다짐하고 또 마음먹어도 막상 코앞에 음식 있으면 ‘아 인생 한번인데 다이어트가 뭐라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나?’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중 하나가 맛있는 거 다 못 먹어 본거라던데...’  뭐 이딴 생각ㅋㅋ 갑자기 영양소 챙겨야 한다면서 음식 앞에 무릎 꿇지 ㅠㅠ

약하디 약한 의지..

먹고 나서는 바로 후회가 뒤따라오는 엄청난 이중성 ㅎㅎ

 

 

 

근데 나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당..!

 

음.. 이 날도 여느 날과 같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계획 세우고 있던 날이었어. 전날 먹은 야식에 눙물을 흘리며 ㅠㅠ식단부터 운동하는 시간, 수면시간까지 치밀하게 계산해가면서 막 열심히 고민하며 세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딱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내가 2-3 년 전 즈음에도 이 똑같은 짓을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마치... 기분 나쁜 데자뷰?ㅋㅋㅋ

 

일주일이나 한 달 전도 아니고 꽤 오래 전부터 해온 고민들과 생각들. 그런데 아직도 그 생각을 똑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딱 들면서.. 기분 이상했어

그러니까 마치 2-3년 전에 프로젝트를 하나 맡았는데 아직도 못 끝내고 있고, 그래서 다음단계로 못 넘어가고 2년째 같은 거 하는 느낌?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진즉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은 내가 그동안 성공하지 못해서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상대적으로 덜 신경 쓰고 있을 테고, 대신에 그 시간을 또 다른 중요한 가치에 쓰고 있을 테니까.. 그에 비해 나는 똑같은 계획을 세우며 수없이 했던 고민을 오늘도 또 하고 있고.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까 내 의지라는 작은 문제로 몇 년째 나아가지 못하고 같은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느낌에 헉 이건 아닌 것 같더라고.ㅠ

 

 

그 전에는 ‘힘들어도 무조건 참자’ 식의 다소 부정적인 생각으로 다이어트 했었는데 이제는 ‘아 나는 다음 단계를 위해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생각이 드니까 군것질 참는 것도 쉬워지고 운동 나갈 때 도 기분 좋게 나가ㅎㅎ 지금 보름 넘게 안 흐트러지고 다이어트 잘 하고 있거든. 내 기준에서는 많이 발전한 시간이야 보름...ㅋㅋ

 

 

매번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꾸준히 하고 있어서 마음가짐도 다시하고 혹시 도움 될까 몇 자 짧게 적어봤어ㅎㅎ

그럼 다들 예쁜 몸매 만들엉 ~♡

추천수88
반대수2
베플ㅎㅎ|2014.10.24 09:59
먹으면서도 기분좋지 않은 느낌. 살은 빼야하는데 먹는건 못 참겠고ㅠㅠ 진짜 늘 고민했어요 저도! 맘잡고 딱 삼일만 참으면 되더라구요 ㅎㅎ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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