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직원이 20명도안되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회사복지도 좋고 인원이 적어서 가족같은 분위기로 좋게 일합니다!
회식때 사장님은 참석하지 않으셔서 회식카드들고 맘껏먹고놀고
워크샵에, 회사에서 간식도 챙겨주십니다.. 매달 생일파티도 해주고
야근하면 야근수당도 두둑히 나오구요
더좋은건 월급한번 밀린적없이 딱딱 잘나옵니다(전에 월급때문에 데인적이 많아서 이게 최고..ㅠ)
이런회사에 저보고 배가불러 투덜거리는거라 하실수도 있겠지만..
요즘 고민은 제가 입사하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직원과 비교를 합니다
사실 사무직 다니며 배우고싶은 욕심이 많아서 학원을 다니려
구직하다가 우연히 배우고싶던 일 관련된 회사에 들어왔는데
일반 사무직보다 못한 허드렛일만 하게된지 1년째..
배울 껀덕지는 하나도 없고
진짜 말그대로 어지르는사람따로 치우는사람따로..
어지르는사람은 뒷일 생각안하고 옷벗어두듯 여기저기 쌓아두고
저는 하루일과의 반이 뒤치닥거리합니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고 배우는거라 생각하며 참고참았는데
전 그회사에 내가 중요한사람이다, 책임감이 주어지면
진짜 내회사처럼 챙기고 열심히 노력하는 타입입니다만
맨첨에 입사하고 제가 제일 중요한 업무를 가졋다며
책임감을 부여해줬었는데 이젠 제가 익숙해져서 그런지
점점 그냥 맨날 로봇처럼 일하는것같고.. 재미도 흥미도없고
말그대로 이 일에, 이 회사에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런데다가 뒤치닥거리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하니 더 싫어졌고
그런찰나에 실수한번하게되면 상사는 노리고있었다는듯
여태 쌓아둿던 모든걸 한번에 얘기하며 자꾸 전직원과 비교합니다
전에있던애는 너보다 일도 더 잘했다 일이 더많았는데 일처리가 빨랐다
걔는 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 걔는 아는데 왜 너는 모르냐 식입니다
전에있던분은 이쪽업계에 경력이있으셨고 자격증도, 학교도 관련학교를 나오셨답니다
근데 전 이런일에 관심만 있었을뿐, 알지도 못했고 처음 접하는일이였기에
모르는게 당연했고 이사실을 알고 배우면된다며 고용하신겁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너 알아서해라 식이고 알려주지도 않으며 모르면 왜모르냐식이니...
모르는게 당연하다지만 저도 노력했습니다! 모르면 인터넷도 쳐보고
물어도봣지만 물어보면 귀찮아하고.. 또 바빠보이면 눈치봐가며 물어봐야하고
점점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사실 진짜 하려는 맘만먹으면 퇴근해서도 공부하고 노력하겠지만
정떨어지니 회사끝나고는 회사 생각도 하고싶지않네요
뭔가 노력해서 결과물을 보여주면 이건 이래서안돼고 저래서 안됀다그랬다가
나중엔 넌 노력을안한다.. 참 어이가없습니다..
무슨 의견을 내라길래 의견을 내도 소귀에 경읽기더니
나중에 그게 잘못되면 또 제탓입니다,
아니 내가 실컷 말할땐 들은척도 안하고 자기말이 맞다고 우기더니
야근을 하면 야근한다뭐라해, 안하면 또 일처리 똑바로 안한다 뭐라해,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서 이직을 생각중인데 문제는 지금관두냐 1월달에 관두냐입니다..
솔직히 회사에 복수하는방법은 받을거 다받아서 나오는거래서
지금이나 나중이나 퇴직금은 나오지만
1월달에 년말 상여금이라고 1년동안 매출분석해서 그에비례한 상여금이 지급됩니다
그거 받고 퇴사해서 퇴직금도 받고 그렇게 나오려는데
혹시나 사장이 배째라식으로 상여금받고 관두는게 어딧냐
그거받았으니 퇴직금이라치고 넘어가자 할까봐 겁도납니다..
만약 안준다치면 그래 어쨋든 받앗으니 하고 말수도 있지만
제가 버틴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요..ㅠㅠ
그렇다고 눈치봐가며 2월달에 그만두기엔 진짜 생각만해도 갑갑합니다..
아직도 제가 투덜거리는거라며 한심하게 보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나름대로 많이 신중하고 고민도 많이되는거라서요..ㅠ
하고싶고 배우고싶은것도 많고..
철없는 고민에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