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온것 없이 이십대 중반인 여자에요..
첫사람인 옛사람이 결혼한다는 걸 알았어요...
제가 그사람 정말 많이 사랑하고, 모든걸 다 주었고
둘이서 끝까지 행복하길 바랬는데
그 사람은 아니었어요.
하긴,,전 초졸에 고졸 검정고시,없는 집안,알바생활,못난 외모..
그 사람은 명문대에,아주 좋은 직장,출중한 외모...
이러다 보니 그사람과 1년 정도 만나고 있을때 취직하자마자 다른여자와 바람이 났더군요..
나중엔 업소도 다니던 그남자...
제가 너무 많이 좋아하고, 정말 많이 사랑하고, 의지했기때문에 이별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미친사람으로 살았어요
몇달이 지나고도,
가슴 아파하며 그 사람에게 연락해보고,욕도 퍼부어보고, 매달려도 보고, 만나도 봤는데
그럴수록 저는 더 비참해지고 너덜너덜 해지더군요...
그래도 3년정도 지나고 나니 괜찮아 졌는데
오늘 꿈을 꾸었어요
그 사람을 만난꿈
그런데 혼자가 아니더군요..
다른여자와 함께 왔어요..
꿈속해서 그사람에게 화를 냈지만 꿈적안하던 그사람..
그사람의 아이까지 본 꿈이었어요
깨고나니 기분이 묘한게 이상해서,
직감적으로
잘 하지도 않는 sns를 찾아서 들어가보니
바로 어제 사진이 올려져 있었어요..
혼자 찍힌 웨딩촬영 사진으로요..
결혼 축하한다는 댓글들..
눈에서 눈물이 났어요
가슴이 먹먹하고 아려오더군요
난 이제 그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고, 미련도 없고, 상처도 많이 받고,
많이 힘들고 괴로워 했는데도
저는 그사람과 좋았던 기억만 떠올랐어요
또 다른여자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평생산다고 생각이 드는데 미쳐버릴 것 같았어요
그저 억울하고 가슴이 아려요..
내가 더 많이 사랑했고, 더 많이 아파했고 힘들어했는데
그사람은 왜이리 빨리 행복해지는지...
행복을 빌어주자고 다짐했었던 저는 이젠 싫어요. 솔직하게 나보다 더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 하나 없다는게 초라해보이고 불쌍한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