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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전여친에게 심한 열등감을 느껴요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첫남친의 전 여자친구랑은 셋이 같은 교회를 다녔었어요.
전남친보다 연상이셔서 저한테는 8살이나 언니였고, 정말 착하고 성실하시고 제가 봐도 좋은분이셨어요.
제가 전남친과 사귈때는 그 분이 결혼까지 한 상태이셨는데도, 또 전남친은 분명히 그 여자분에게 미련 없어진 지 오래됬는지도 불구하고 저 혼자 뜬금없는 열등감이 생기더라고요.
서로 볼 일도 없었는데 교회가면 계속 훔쳐보게 되고 제 자신이랑 비교하게 됬었고요. 외모만 말고 행동, 말투, 주의 사람들의 태도 이런 것도요.
한 번은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인사하는데 막 말이 더듬어지더라구요. ㅠㅠㅠ

이 것에 대해서 몇명에게 표현을 했지만 "네가 훨씬 나아" 이런 소리를 들어도 괜찮아지긴 커녕 왠지 한심한 답장너(?가 된 기분이여서 더 이상 표현 안 하고 혼자서 끙끙 앓았어요.

SNS 할때마다 그 분 검색하고.
"아 내가 정말 스토커도 아니고. 미쳤나? 하지말자" 다짐하고도 한 일주일 지나면 또 비교하게 되고. 끊임없는 반복이였죠.

그 남친과 헤어지고 (헤어진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현재 남자친구를 만나게 됬는데요.

사귈때 정말 다짐했어요. 전여자친구 대해서는 이름도 알려고 하지 않겠다고.

그런데..

남친이 같이 일 했던 분들이랑 저랑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든요.
저희가 사귀는 걸 아시곤 저한테 다들 그러시더라고요. "OO (남친)이 전에 사귀던 여자애 때문에 맘고생 많았었는데 너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그 애 진짜 또라이였어."

어딜 가면 인증샷은 필수, 집에 도착하면 집 시계랑 달력 사진 찍어서 증거 보내야되고. 여자 전화번호는 삭제필수였고. 한 마디로 집착이 아주 심했데요. 심지어 사장님과 퇴근길 같이 걸어가도 사장님이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영상통화를 시킬 만큼.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내야 됬던 걸 제가 못 해버렸어요. ㅠㅠㅠㅠ
처음엔 궁금증에 그 분 이름을 검색하게 됬는데, 또 다시 열등감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매일 검색하고 올라오는 사진들과 소식들 보고 제 자신과 비교하고요..

솔직히 이럴 이유 하나도 없거든요.
남자친구는 한번도 저를 불안하게 만드지 않을만큼 저만 알아주고 표현도 굉장히 많고 정말 잘 해줘요.
남자친구가 그 여자 분을 못 잊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 여자 분이 제 남친을 못 잊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저 혼자 이러고 있어요 ㅠㅠ 병신같죠.

만족시킬 수 없는 이 열등감이 저를 막 썩히는 거 같아요. 너무 괴로워요 ㅠㅠ

어떻게 어디서 부터 극복해야되는 문제 일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쓴소리 하신다고 해도 너무 심한 말과 욕은 삼가해주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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