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만약에
꽤 시간이 흐르고 우리가 무뎌졌을 즈음에
그동안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동안 공백이 무색하게도 즐겁게
열두명 모두 모여 찍은사진이
애들 인스타에 올라오는 날이 온다면
기분이 어떨꺼 같냐?
화가날까 아님 기쁠까
그냥 문득 시간이 많이 흐르게 되면 이런날이 올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만약 그런날이 진짜 온다면
나는 그날 하루종일 하염없이 울 거 같다
그동안 슬퍼하고 미워한 시간이 허탈해서인지, 아님 무의식적으로 간절히 바래왔던 모습을
다시 봐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론 십이충 아니야..그냥 아닌 밤중에 감성퍽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