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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애를 마마보이를 만들꺼냐네요..도움부탁해요

속상해요 |2014.10.28 12:15
조회 32,518 |추천 7

26살에 결혼해서 정확이 1년후에 아이를 낳았어요

지금 7살이구요 아들인데요 딸마냥 애교만땅인아들이에요 애정표현 엄청나구요

근데 남편이 저한테 아이를 마마보이로 만들꺼냐면서..화를내더라구요

 

제가 원래 엄마없이 아빠손에서 홀로컷어요 국민학교1학년때(저때는국민학교였어요) 부터 이미 혼자서 일어나서 혼자서 밥차려먹구..간단히 집도치우고 했어요

택시운전기사였던 아버지밑에서요

엄마는 아직도 기억하는게 제가 5살(그때가 5살이였다고 아빠가 말해줘서 나이는알았네요) 때 집에서 어떤아저씨가 자주놀러왔던기억..그리고 가방싸서 나가시면서 저보고 금방돌아온다고 하시면서 나가셨던기억..그후론..지금껏 못만났구요. 남들 준비물이며 도시락이며 ..다챙겨올때 저는 챙겨가지를 못해서 국민학교때 점심시간에 홀로 밖에서 서성인적두있구요

아빠는 일없으신날은 술만드셨고 저를 한번도 안챙겨주셨고.. 오히려 제가 밥을 했으니까요.. 다쓰러져가는 집에서 연탄도 제가 갈고요.. 그러다보니 지저분하게 학교갈때도 다반사였으니 당연지사 왕따도 당했구요..

 

아무튼 엄마의정을 하나도 못느껴봐서인지 저는 아이를 낳으면 무슨일이 있더라도 남편이 천인공노할짓을저질러도 아이곁을 지키리라..하고 다짐하고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태어났고 원래 아이도 이뻐라한 제가 제자식이 태어나니 얼마나 이쁘겠어요?

마냥 이뻐요.. 7살인 지금까지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치밀어올라도 꾹참고 조곤조곤 대화로 이야기했구요 엉덩이 한번 안때리고 아직까지 품에 안고다녀요

그냥 쳐다만봐도 이쁘고 응가하는모습도이쁘고..솔직히 잘못하고 저한테 잘못했어요..할떄 그모습..그모습만보면 어느새 싹~ 맘이 녹아들어선 꼭안아줘요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길가다가도..마트에서도 민우야~ 사랑해~ 이말을 엄청 자주해요..

아이도 그게버릇이되서 .. 길에서 마을버스기다리는데 갑자기 저보고는 엄마! 사랑해! 이러구 있고

그냥 서로 애정표현을 엄청많이해요.

뽀뽀랑 포옹하기..궁딩토닥토닥하기..사랑해말하기..하루에 얼굴보는시간내내..엄청나게하구요..

아이에관한건 제가 열성적으로해요

근데 문제가요..

아이가 저아니면 아빠랑 있지도안으려해요

그냥 엄마만 있으면 다된다는아이에요.. 7살인데도요 자기속마음을 구구절절히 저한테 다털어놔요 엄마는 자기마음을 잘알아주는 공주님이래요..저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려고 노력하거든요

근데 아빠는 좀 무뚝뚝해요

아빠앞에선 말도안해요..

그래도 가끔 아빠가 놀아줄라치면..대놓고 싫어! 아빠싫어! 이래요 ㅠㅠ

제가 아빠도 사랑해줘야해~ 라고하면 싫데요 엄마랑만 놀고 엄마랑만 이야기할꺼래요

아이가 그림그리거나 말할때의 엄마는 사랑하는 천사공주님이라고 유치원선생님꼐말했데요

그런데 아빠는 돌맹이라고;; 딱딱한 돌맹이라고;; 그런데요

그걸 듣고는 신랑이..제가 애를 그리만들었데요

다 제가 애를 저모양으로 만들었데요..

솔직히 일단 신랑에게 화도안냈구요 반박두 안했구요 그저 그랬어요

내가 문제일수도있다.. 생각해보겠다..내가 잘못한건 고치겠다..

그러니 오빠도 생각한번 해봐라..화부터내진말아라..하구요

 

제가 너무 아이를 사랑한다사랑한다 한게 문제일까요..

그렇다고 아이앞에서 아빠를 깍아내리거나 하지않았어요

항상 아빠도 엄마도 우리 민우가 제일 소중해 이리말했구요

아빠가 항상 고생하신다 ~ 하구요..

하지만 남편은 아이랑 1달에 1~2번 놀아줄까? 항상 피곤하다고만하고..그렇겠지요..솔직히 일이 많아서 야근도 거의자주하니 피곤할꺼에요..

아이는 아빠는 피곤한사람..이라고 각인되어있어요

그래도 나름 아이랑 놀아주려 마음먹고 아이에게 다가가면..아이는 거부하고..

제눈에도 보여요

다른 사람들도그래요.. 아이가 엄마를 엄청 좋아하네..그소리 많이 들었어요

 

이곳에 아이있으신 분들이 많으실듯해요..아니면 육아관련종사자분들이나요..

남편은 아이를 제가 저리만들었다고 화내는데..

이부분을 어찌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추천수7
반대수54
베플ㅇㅇ|2014.10.28 13:13
아이가 아빠를 거부한다면, 님은 지금 알지 못하지만 님에게도 문제가 있을수 있어요.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좀 전문적인 분께 상담을 한번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베플글쎄요|2014.10.28 12:58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는 건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남편분이 왜 그렇게 시간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편분도 노력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글쓴님께서도 노력하셔야 하구요. 저희형부가 직업 특성상 대부분을 해외출장을 다녀서 조카랑 얼굴보기도 힘든데 애가 아빠라면 환장; 하거든요. 시간날 때 확실히 놀아주는 것도 있지만 평소에 언니가 조카한테 애정표현하면서 아빠도 ㅇㅇ이가 너무 좋대~ 사랑한다고 전해달래^^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거든요. 엄마와 애착관계가 강할수록 엄마가 뭐든 다 해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빠의 존재를 필요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전 글보면서 궁금했던게 글쓴님을 공주로 표현하고 아빠를 돌맹이로 표현할 때나 아빠를 거부할 때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취하셨나요? 만약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따끔하게 혼내지 않았으면 아이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고서 아빠를 쉽게 생각하고 말아요. 아이에게 애정을 주고 아껴주는 건 좋지만 혼내야 할 땐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그리고 아빠와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빠와 있을 땐 한두번이라도 글쓴님이 자리를 피하도록 해보세요. 그저 아이가 엄마를 너무 좋아해와 서로 책임을 미루기보다는 부부가 부모의 역할분담 등을 진지하게 의논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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