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쓴다고 했는데 쓰고 보니 꽤 기네요 .남자 사람님들 읽고 댓글 좀.
학생일 때 만나, 1년 반쯤 매일같이 만나며 사귀다 6개월정도 해외에 있게 됌.해외에 나가기 전, 남자친구가 매번 알바때문에 피곤하다고 늦잠자서 데이트 지각,
(어떤 날은 조조영화 보재서 예매해놨더니 영화 끝나고 옴) 심지어 출국하는 날 새벽에 자기가 공항 데려다 준대서 부모님께 다 얘기 해뒀었는데 그날도 남친 늦잠자서 난 부모님과 공항에 오고 남친은 나 출국심사들어가기 10분전에 공항에 옴.그 전까지만 해도 1년 반동안 정말 세상 누구보다 자상하고 좋은 남자친구였기에 당연히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6개월간 못 볼거 생각하니 난 더 애틋했는데 이제 난 남자친구한테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어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났음.(당시 나 22살. 어릴 때라 생각이 그리 깊지 못했음)공항에서 헤어지자고 거기서 정리하고 오겠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울면서 붙잡음.그동안 남자친구가 너무 잘해왔고 일 때문에 피곤해서라고 하기에그래 나 아니면 일 둘 밖에 없었던 남자라 ㅇㅋ 하고 한국 다시오면 꼭 시간약속 잘 지켜달라고함.그런데도 이게 해외나와서까지 서운한거임.그래서 연락도 잘 안하고 매번 전화하게되면 내가 울면서 헤어지자고 하고 그럼.그렇게 6개월가까이를 하다가 난 6개월 해외에 더있게 되고 남친에게 나 한국갈 때까지 연락하지 말고 그냥 가서 보자고 함.서로 자기 계발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자고 하고 , 그리고 남친도 동의함.그리고 6개월 후 (총 1년 후) 한국에 가서 다시 만남. 처음엔 서먹했지만 갈수록 나아짐.근데 그 사이에 직장인이 된 남친이 연락이 예전과 달리 뜸함.주말에 못보는 날도 생김.내가 울면서 왜그러냐고 하니 넌 학생이라 이해 못한다고 함. 그러다가 7개월간 한국에서 만나면서 사이가 전처럼 다시 좋아졌는데
난 다시 해외에 나가게 됌. 그게 9월초이번엔 안가도 되는 거였지만 남친이 기회있을 때 가야되고, 더 늦게가면 자기 몇살인줄 아냐며 후딱 갔다와서 결혼하자고 하면서
나중에 자기 때문에 못갔단 말은 하지말라고함.그래서 그렇게 ㅇㅋ 하고 다시 나옴.그런데 최근 어떤 여자에게 메일이 옴. (10월초)300일 동안 사귄 남친이 어쩌구 저쩌구 함그게 내남친임ㅋ알고보니 작년 12월 쯤부터 회사사람을 만나고 있었음. (남친말론 내가 해외에서 자기가 그렇게 잘못했다고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잘하려고 하는데도 밀어내서 자긴 버림받은 기분이었다고 함.그래서 복수심+호감으로 만났다고함)나 처음 한국들어 갔을 때는 그 여자한테 올인하다가 나 계속 만나게 되면서 내 쪽으로 좀 기울었는지 그 여자한테 좀 소홀해짐.그러다 그 여자가 내 존재에 대해 알게됌남친은 계속 내가 매달리고 있다고 하며 변명했다고 함.결국 그 여자가 자기 좋아하냐 안좋아하냐 묻고 그런 문제로 다투다가 결국 헤어지게 됐다고 함.사실 알고 있었음.주말에 나랑 있는데 자꾸 회사 동료한테 연락와서 나가서 받고. (그때 자주 전화오는 여자 이름 기억하고 있었음, 그여자가 그여자)평소에 엄마전화는 차에서 스피커폰으로도 받으면서 점점 엄마 전화라면서 나가서 하루종일 전화받고 오고.나 해외나오기 전날도 우연히 문자메시지 봤는데 엄마라고 저장되어있는데 "여보" "자기" 했었음.바람피우는 구나 알았지만. 엄마라고 하도 우겨대서 그래 걸리지만 마라. 눈감아줄테니 걸리지만마라 했음. 근데 나 해외 나와서 그여자가 어찌알았는지 내 메일로 메일 보내는 바람에 다걸림. 나 해외 다시 나올 때 여행도 갔고 잠자리도 했다고 함 (이건 해외 나오기 전 문자내용에 여행얘기가 있었어서 내가 물어봤더니 남친한테 들음.)남친 원래 사람이 우유부단하고 거절을 못함 그렇게 이해하려고 했으나. 근데 솔직히 이건 진짜 화남 바람피운거 이해할려고 했는데 나 다시 해외 나왔는데 그땐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여행도 가고 잠자리도 한게 진짜 화가남.(그것도 그나마 사람들이랑 해외여행 갈려던거 내남친이 잠수탔다가 1박2일로 지 둘만 갔다고함)어쨌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남친 그 일 이후로 굉장히 잘하려고 노력함.멀리있지만 그만큼 짬내서 연락 자주해주고출퇴근, 집에와서 자기전에 동영상이나 사진 찍어보내주고페북에도 나랑 연애중인거 티내고 다니고 (사실 내가 하라고 잔소리함.)내가 그 여자와 관련된거 다 물어보면 다 대답함. 작은거라도 거짓말 한 번만 더하면 다신 안볼거라고 했기때문에 잠자리까지 다 대답함.(그리고나서 스스로 개객기쑤뤠기임을 자각하지만)어쩄든 난 일단 사귀는 관계는 끝내기로 하고 그냥 내가 한국 돌아갈 때까지 연락 쭉 하다가 한국 돌아가서 남친이 하는 거 보고 계속 만날지 안만날지 결정하기로 함.믿었던거 다 무너져서 솔직히 아직은 다 믿을 수가 없음. (나 이번에 나왔을 때 거의 매일 페탐했었는데도 야근해서 피곤하다 일찍잔다해놓곤 여행갔던 놈이니.)그래서 그냥 남친이 연락하고, 인증샷, 인증 동영상 다 보내는거 그냥 받고 노력하는거 그냥 지켜보다가 만나서 결정하려고 함.멀리있는거랑 옆에있는거랑은 또 다르니깐.근데 주변에서도 얘기하지만 나도 한번 바람폈던 놈은 또 바람필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듦.한번 바람피웠던 놈이 다른 여자 만나 잘하는건 봤던거같은데 같은 여자만나 잘하는건 들어본적도 없는거 같아서. (아마 같은 여자 계속 만나는 경우엔 남자나 여자나 남친이 바람피운거 다른사람한테 얘기 잘 안하니까 그런걸까나.)이놈은 진짜 나밖에 없다면서 결혼얘기에 한국 돌아오면 명절에 인사드리러 가자고 함남친 사촌형님도 나한테 얘 결혼 빨리하고 싶어한다고 오면 얼른 하라고 말씀하심.사실 결혼은 지금 고민거리도 아님.이 사람 믿어도 되는지가 고민임.
남자사람님들, 나랑 안좋았을 때 바람피우고.사내새끼가 우유부단해서 그 여자 정리도 못하고 심지어 지 욕쳐먹기 싫어서 그 여자한테 내가 매달리는 거라고 거짓으로 변명하고 그랬던 남자임. (시부엉. 지가 수십번을 매달려놓고.)이 남자 미안하다고 자기가 돌았었다고 잘하겠다고 그러고 있음.멀리 있지만 노력하는 것도 보임.
한 번 기회 줘보는 것도 괜찮음 ?아님 뒤도 안돌아보고 차는게 맞음 ?
경제력, 집 배경 이런거 안보고 인간성만 보고 만났어서 실망이 큰데 진짜 바람 피웠던거 빼면 별탈없이 잘 만났을텐데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