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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생각나서 써보는..첫사랑

알라리루 |2014.10.30 16:36
조회 274 |추천 0

재수하고있는 20살남자입니다..

공부하다가 머리식힐겸 심심해서 써봐요

 

올해초에 썸타던 동갑내기가 있었어요 같이알바하다가 만난 친구인데 저한텐 첫사랑이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제가 깊이알고 만났던친구는 얘가 처음이었는데요 중학교때부터 고3까지 같은반 여자애였던애를 짝사랑하다가 얘를만나면서부터 잊게되더라고요

 

뭐하튼 처음 연락하고만난건 1월초였어요 새해날에 알바끝나고 매니저들이랑 알바형들이랑 술먹고 그새벽날에 제가먼저 톡을보냈어요 20살축하하고 새해복많이받으라고 그때 술에좀취해서 좀 말을이어가려고 발악을했던 기억이있는데 그다음날부터 매장에서 만나면 인사도하고 말도트게 됬어요

 

그러면서 한 2주동안 밤에 끝나면 집데려다주고 새벽까지 카톡하고 그러면서 얘가 진짜로 좋아지게되더라고요 매장사람들도 둘이하도 붙어다니니까 니둘이 사귀냐 언제사귀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내심좋았죠 겉으로는 아닌척했어도 그러다 설날때쯤 새벽에 카톡하다가 얘가갑자기

 

oo야 너혹시 나좋아해?라고 왔어요 그때 시골에서 할짓너무없어서 롤하면서 대화했거든요

 

그거보자마자 컴터끄고 5분은 진짜 멘붕이왔어요 뭐라고해야되지 좋아하는데 하ㅏㅐㅔㄹ바ㅔㅐ

이러다가 제마음을 말했어요 맞다고 너좋아한다고 쓰는데 손이 떨리더라고요

그러다얘가 ....이러면서 뜸들이더니 

고마워 좋아한다 말해줘서 나도 너 좋아해 이렇게왔어요

 

그때 막 좋아가지고 새벽에 소리지를뻔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

근데1분뒤에 톡이왔는데 나도 너 좋아해 진짜야이건 근데 아직난 누구랑 사귀고싶지않아 미안해

 

...음.. 그래.. 뭐   그때 제가 여기서 뭐라고보냈는지는 기억이안나는데 알았다고는한거같아요

 

그래서얘가 너내가이래도 나랑 카톡안하고 전화안하고 안놀고그럴건 아니지?이러더라고요

 

전혀아니라고 내가 왜 그래야 되냐고 ㅋㅋㅋ 쿨하게넘어갔었는데

잘자 이러고 톡끝낸다음에 줄담배 10개핀 기억이나네요 참..ㅋ

얘랑 친한친구가 알바 같이하던애였는데 걔말로는 1년동안사귄 남자친구랑 얼마전에 헤어져서 그런건지도 모른다고 너무그러지말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때 왜그랬나 이해가가더라고요

 

그러다 그뒤로는 더 가까워졌어요 걔가먼저 팔짱끼고 보고싶다하고 친구들이랑 술먹고 저한테 전화로 데려오라하고 카톡으로 제가 엄마가 밥안해놓고 갔다고 칭얼대니까 밥해줄테니까 자기집으로 오라고하고 집에 피아노있길래 피아노한번쳐주고 그렇게 한 3번밥먹으로갔었고..별일은없었어요 졸업식날에도 꽃주러 오고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릿이랑 편지랑해가지고 주고 뭐하튼 거의 사귀는사이였죠

 

한번은 제가 화난적이 있었는데 그때 겨울왕국이 유행이었잖아요 그래서 제가 겨울왕국 보고싶은데.. 같이 보러갈사람이 한명밖에 생각이안나네 이러니까 담주 알바쉬는날 같이보러가자고 하더군여 ㅎㅎ 나이스

근데 이때 톡했을때 술먹고좀 취한상태였었나봐요 얼마뒤에 매장에서 일하고있다가 같이일하는 친구한명이 있었는데 걔랑보러간다고 자랑하면서 가더라구요 ㅋㅋㅋ

이게뭘까 한6시간동안 일하면서 그것밖에 생각이안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날밤에 형들이랑 술먹고있었는데 톡으로 미안하다고 몰랐다고 그떄 술취해서 기억이안났다는거에요 한1시간동안 말안하다가 맘풀려서 아냐 그럴수도있지 술먹고 기억안났다는데 내가뭐라고하겠어 괜찮아 ..ㅋㅋ 톡끝내고 술이빠이마시고 조카제가 한심해보였어요 그때 처음으로

 

얘가 2월중반들어서고부터 일하는게 많이힘들다그랬어요 매니저가 너무10이라 특히여자애들한테더 막그만둔다 말하면 넌그만두지말라고 나랑계속하자고 그렇게 잡고그랬거든요

 

그러다이제 좀 연락이뜸했던게 대학 오티시즌이고 힘들어하고 그러다보니까 톡하는게 차츰 줄어들게되더라고요 전화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고백도 그뒤로 2번더 했었는데 똑같은말 반복하고 그러면서 저는2월말에 재수결정하고 매니저들한테만 다음주까지 하게될거같아요라고 말하고 같이일하던 사람들한텐 말을안했어요 어차피 매니저들이랑 알바들이랑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서 뭐알게되겠지해서 말을안했거든요 그러다 그만두기 2일전에 밥먹으면서 얘기가 어쩌다 나왔는데 다들 몰랐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순식간에 개놈되고 왜말안했냐고 우리한테

그러다이제 걔한테도 말하니까 진짜 정색을했어요 아차 싶었죠

 

그래서저도 요즘너 이상하다고 예전같지않다고 얘길했더니

 

예전같지않은건 한마디말도없이 알바그만둔다말하는 너아니냐고..

누구보곤 그만두지말라고 신신당부할때는언제고

너가 그만두든말든 너미래에관한일이니까 그런걸로화나진않는데 내입장에선좀 화날꺼같지않냐고..

그래서 진짜미안하고.. 화나게해서 미안해 .. 참 제가왜그랬을까요

 

그러고나서 1주일뒤에 연락을 안하던상태였는데 새벽2시쯤에 전화가오더군여 받았더니 목소리가 누가들어도 술에꼰목소리였어요

그래서제가 이새벽에 뭐하냐고 술먹고 그러고다니지말라고 말했더니 보고싶다고 한10번말하더니

나쁜놈새끼 나쁜놈아 내가 재수하니까 봐준다 너공부해야되니까 나신경안쓰이게 내가꺼져주는거야 너공부하라고 냅둬주는거야 알았어몰랐어 목소리꼬여서;

그래서제가 너가왜 너가그럴필욘없지 하니까 이럴필요있어 넌공부열심히해야돼..하우..알았어? 열심히해 그래서 멋있는 남자가돼 알았어? 이때 집이10분거리였었는데 저도 도저히 전화론못하겠고 만나서얘기하려고 자전거타고 그추운날 이어폰끼고 달렸는데 집에다왔으니까 끊자고 목소리들으면 더보고싶다면서 끊어버리더라구요요 그래서 걔집앞에가서 잘들어갔냐고 잘자라고 톡보냈더니 나쁜놈나쁜놈 한 20번보내더니 나도너 좋아해 진심으로 진짜로 사귀고싶어 근데 사귀다 헤어지면 그냥 그대로끝이라고 무섭다고 좋아하는게아니라 사랑해 사랑해 이러는데 진짜 너무 먹먹해서 아무말도못하고 집에가서 잘자라고톡보내고 다음날이 화이트데이여서 장미로된사탕하나사서 만나서 주고 얘기하고 그뒤론 연락안하고 지내요

 

주변 형들이나 친구들도 그런소릴했거든요 안사귈거면 왜그렇게 다니냐고 솔직히 니가더 아깝다고 포기하라고 근데 그런소리들을떄마다 열뻗치는게 좋아하는데 누가아깝고 안아깝고 그게뭐가중요하냐고 좋아하는감정에서 그런게 뭔소용이냐고 죄짓는것도아니고  생각해보면 제가좀 급했던것도 있었던거 같아요 전남친이랑 어떻게 헤어진진모르지만 헤어지고 얼마안되서 급하게 그런것도 있으니까 부담가질만 했던것같아요 저한텐 첫사랑이고  걔가 밉지도않고 이해를하려고 노력하니까 또 그렇게 되더라고요 후회는 남진않아요 페북보니까 잘지내고 있는거같애서 보기는좋네요 수능끝나고 한번 만나보고싶네요

 

이야기가 길었네요 가을을 좀 심하게타는체질이라 낙엽 떨어지는것만봐도 감수성이터지네요

수능 딱 2주남았는데 보고계시는 고3,n수생님들 파이팅하시고요 좋은결과 있으면좋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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