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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서 들은 부잣집 딸들 만났던 일화....

그러니까 |2014.11.01 00:03
조회 12,202 |추천 3
일단 난 20살 여대생임. 우리집은 일단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음. 그래서 엄마가 홍대쪽에 사주하고 타로집에서 일하시는데, 부잣집 딸들같아 보였던 여자애들 3명에 대한 일화임...
엄마가 얘기해주신거 그대로 적는거임...몇일전 얘기임. 엄마께서 타로카드 정리하고 계시는데 여자애들 셋이 들어왔다함. 일단 외적으로는 전혀 있는집 애들같아 보이지 않았다함. 다만 약간 달랐던게, 90도로 인사하는거와 얼굴. 요즘 여자들처럼 화장하지 않고 생얼이었다함. 한명은 키가 좀 평균보다 큰편이었고 굉장히 날씬했었다하고 나머지 두명은 몸매는 평균 그리고 하얬다함. 옷도 굉장히 단정했었다함. 그렇게 셋이서 들어왔는데 타로를 보러왔다고 말하고, 그 키큰 여자애는 계속 약간 불안하다는듯이 밖을 쳐다봤다함. 결국엔 그 여자애는 타로안보고 그냥 옆에서 들었음. 
왜 그 타로보려면 일단 타로봐주는 사람이 손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야 하지 않음? 그래서 엄마가 몇살이냐고 물어보시더니 그 여자애들이 하는말이 자기들은 19살이라고 했다함. 근데 왜 학교를 안가고 여기 왔니? 이렇게 말하니까 걔네들이 굉장히 머뭇거리더니 사실은 자기들이 여기서 외국인들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고 가을학기라서 졸업을 일찍 했다고 말함. 외국인학교 학비도 존 나 비싸고 아무나 다닐수 있는 학교가 아니지 않음?? 그래서 대충 예상했지. 
들어보니까 진로운을 보러왔다는데, 자기들이 사실은 이렇게 친구들끼리 나와서 놀고 그러는게 처음이고 지금 대학을 가는데 이길이 맞나 너무 확인해보고 싶어서 왔다함. 들어보니까 한명은 홍콩으로 가고, 한명은 영국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미국으로 간다고 들음. 그래서 엄마가 하셨던 말이 부모님이 굉장히 여유가 되시나보다 외국인학교를 다닐정도고 해외로 유학갈정도면.... 이러니까 셋이서 모두 당황하면서 아니에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그럴정도는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하길래 살짝 당황하셨다함. 근데 엄마는 솔직히 알고 있었다함. 걔네들이 일부러 그런말을 하는거라고... 왜 부자들은 최소한 눈에안띄게 부자티 안낸다고 하잖아?? 걔네들이 딱 그런 행동을 함. 그리고 엄마가 계속 질문을 했는데 어느순간 부모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함. 직업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다 하나같이 그냥 사업하세요.... 이랬다함.
엄마가 계속 거슬렸던게 그 키큰애였는데 계속 타로봐주는 내내 밖을 쳐다봤다함.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순간 갑자기 전화가 왔었다함. 걔가 전화를 받는데 살짝 더듬거리면서 존댓말로 누군가에게 통화했다함. 그러고 자기 친구들한테 말하는게, 우리 어서 끝내고 가야할것같다고..... 그러고 또 전화를 하더니 고작 하는말이 '준비해주세요' 이럼. 처음에는 엄마가 누구한테 뭘 준비를 해달라는건가 싶었다함.....
엄마가 걔네 대화하는거 살짝 들으셨다하는데, 대충 정리하자면, 그 전화통화한 애가 어머니라는분에게서 전화가 왔었고 집에서 호출이 있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먼저 가봐야 하는데 친구중 한명한테 너희 집은 서울밖이고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는 안좋고 너희집 기사아저씨는 너희 아버지에게 가있으니까 자기집 차타고 자기 먼저 집에서 내린다음 너희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면 되니까 같이 가자 이런 얘기였다함. 그리고 또 나머지 한명한테는 너 혼자 남으면 안되니까 어차피 너와 나 둘다 강북쪽에 사니까 같이 가자 이랬다함. 강북에서 살면 뭐.... 말 안해도 몇군데 짐작가는 동네 있잖아? 
그러면서 한 3분지났나?? 아무튼 몇분후에 완전 비까뻔쩍한 외제차 세단이 오더니만 (어디 껀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흔한 벤츠나 아우디 BMW는 아니었다함, 로고에 날개하고 가운데 B라고 적혀있었다 하는데 어디건지는 모르겠음) 운전석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오더니 뒷문을 열더라 함...... 생각해보니까 그 '준비해주세요' 라는 말이 그 운전 기사 아저씨한테 '데리러 와주세요' 라는 말이었던듯.....거기 주위에 있었던 사람들 다 쳐다보고 그 여자애들 셋은 결국엔 돈 계산하고 90도로 또 인사하고 얼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게 차에 탔다함. 
그래서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이.... 얼마나 밖에서 놀아보지 못했으면 그렇게 사람과 대화할때도 공부하는식으로, 비즈니스할때의 대화 이런식으로 말할까..... 그리고 얼마나 갇혀 살았으면 그렇게 밖을 계속 불안하다는듯이 쳐다봤을까 이럼..... 말투가 지적있어 보이긴 했지만 왠지 그 어린나이대의 여자애들이 쓰기엔 너무 어울리지 않았다함. 하지만 확실한건, 걔네는 벼락부자나 졸부들의 딸들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돈이 좀 있는 집안자식들인것 같다고..... 왜냐하면 일단 남들 다 부러워 할만한 차에다가 기사에다가 다 있는데 오히려 더 그런것들을 부정하려 하고 최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려 하고 겸손함이 묻어나오는 행동들때문에...... 부모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굉장한 몇백억이나 몇천억 자산가집안이거나 그 흔히 말하는 준재벌이나 재벌 (엄청난 재벌은 말고) 자식들일수도..... 
솔직히 금전적인 면에서는 너무 부럽긴 하더라..... 하지만 걔네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그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온갖 힘든 생활이 있을것같음. 오히려 우리보다 더한 삶을 살고 있을수도..... 
어차피 이게 나와 무슨 상관인가..... 나도 공부열심히 해서 꼭 성공해서 부모님 편한 삶 살게 해드려야지..... 우리 모두 화이팅하고 꼭 성공하자....
추천수3
반대수7
베플재벌|2014.11.01 09:19
밖을 두리번 거리고 가진걸 내색하기 싫어하는 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싫어서다. 일반인들을 좋게 안봐, 그들은 충동적이고 재물에 너무나도 쉽게 인성이 변하기에
베플6지담|2014.11.01 18:56
가운데 B는 벤틀리.
베플솔직히|2014.11.01 01:17
솔직히 진짜 부럽긴하다. 누구는 학비 비싸서 알바까지 해가면서 돈내고 있는데 누구는 고급차에다가 돈많이 드는 해외유학도 가고....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부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글쓴이말대로 그들만의 어두움도 없지 않아 있을듯... 그 친구들 보니까 은근 부모의 억압이 있는것같네... 그런점에서는 난 우리부모님의 자식으로 태어난게 오히려 더 낫다고 봄. 가난하지만 가족사이는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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