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니 톡이되었네요 ^^;;
몇몇 댓글을 읽어보다, 이 글이 무슨의미인지 이해하지도 못한채
평소 쌓인 본인의 감정대로 욕을해놓으신 몇몇분이 계셔서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제가 글에서도 명시를 했듯이, 이 글은
평소에는 며느리가 시댁의 노예냐며 욕하기바쁘다가
동서/형님 사이의 일에서는 갑자기 며느리의 도리를 운운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가진 일부 결시친 며느리분들께 쓴 글입니다.
며느리가 시댁일에 전혀 참여를 안해도 된다는글이 아닙니다.
애초에 시댁을 내가족으로 여기며 내부모로 섬기는 며느리들은
제 글의 대상이 아닙니다.
(시댁 김치를 먹으려면 김장을 참여하라고 말하시는분들 계시던데,
원글을 읽고 오셨는지요? 글쓴 동서분은 시댁김치를 안먹을뿐더러
김장에 100만원, 200만원씩 돈을 부담하는데
그러느니 사먹는게 훨씬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내가 먹을꺼니까 참여한다 만다 라는 논리의 글이 아니라는겁니다.;;)
세상에는 나쁜시댁을 만나 고생하는 며느리도있고,
나쁜며느리때문에 집안이 시끄러운 시댁도있지만,
좋은시댁도 많고 좋은며느리들도 많습니다.
제말은
평소에 "시댁은 나쁘다. 며느리가 시댁의 노예냐"
라는 논리를 가지고 있는 일부 며느리들은,
최소한 본인이 필요할때만 "며느리의 도리"를 운운하며
같은 며느리끼리 물고뜯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요즘은 여자가 시집살이에대해 가지고있는 피해의식만큼
남자가 결혼할때 집을해오는것에대한 피해의식도 상당한가봅니다.
댓글중에 시댁김장에 참여안하려면
받은 전세값을 토해내라?? 는 식의
신기한 댓글들이 있네요..
(제가 글에 동서가 전세값 받았다고 쓴적이 있던가요?^^;;;)
모든사람은 다양하고, 다들 본인의 형편에맞게 삽니다.
집해오는 남자랑 결혼하는 여자도있고,
집해오는 여자랑 결혼하는 남자도있고,
같이 대출받고 살면서 함께갚는 부부도있고,
반반씩 모은돈으로 같이 구입하는 부부도있습니다.
여자들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가 무조건 집을 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도있고,
나정도의 직업이면 집은 여자가 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도있고,
집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 해결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도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집안해오는 남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자들이 "너는 집안해왔으니 나는 시댁에 며느리노릇안하겠다"
라며 억지부리지않습니다 ^^;;;;;;
남자가 집을 사고 안사고를 떠나서
우리나라는 시댁에서 며느리에게 주는 역할과 의무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남자한테 집사오라고 무리한 요구한 여자가있다면,
'요구한 그 여자'를 찾아가 따지십시오.
며느리들 글에 무조건 '남자보고 집사오라고 요구한다'며
일부 여자들의 생각을 끌어다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비상식적인 분들은, "언어"를 다시배우셔야 겠습니다..ㅋㅋ
반대로 따지면, 검사 변호사 사법연수원생 남자분들은
맨몸으로 결혼하는분들 많습니다.
남자가 변호사라는 이유로 여자집에 집,차,고가의명품시계,시어머니모피
까지 요구하는 집도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여자들이 "모든 남자가 여자에게 집해오라고 요구한다" 고 하던가요?
그건 그사람들의 이야기이고 , 안그런사람들도 많기때문에
여자들은 모든남자가 그렇다고 생각안합니다.
유독 여기계신 남자분들은 이상한여자들만 만나셔서
피해의식이 가득가득하시네요 ^^;;;;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논점을 흐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아무리 익명이라도, 내가 니얼굴 못본다하더라도
댓글을 달때는 최소한 상대방이 뭘 말하고있는지 정도는
정확히 파악하고 댓글을 다는
상식수준의 매너는 필요하다고 보여지네요. ^^
모든며느리들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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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이고 가끔 결시친판을 들여다보는 1인입니다.
여기서 돈으로해결한다고 욕먹는 동서분이 쓴 글을읽었는데,
댓글들이 어이가없어 한자 적습니다.
시댁의 온갖 대소사= 며느리의 의무, 며느리의 도리
라고여기는 며느리들이 생각보다 너무많아서 놀랐습니다.
평소 결시친에 시월드이야기 올라오면
"며느리가 시댁의 종이냐, 노예냐" 하시던분들이
행사에빠진 동서이야기가 나오니 갑자기 "며느리의 도리"를 운운하시네요.
일때문에 시댁김장에 참여못하는 마음에 미안해서 돈이라도 드리는건데,
그걸 돈으로떼운다느니, 도리를 다하지않는다느니,
큰형님을 무시하는행동이라느니,
그돈을 시어머니가 갖는거지 형님한테 위로가 되느냐는 등의
논리는 결국
며느리들이 시댁의 노예,일꾼이라는걸 인정하는것밖에 더됩니까?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니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신거겠지요.
그돈줘봤자 그게 형님한테 들어가는거냐, 한푼도못받는다, 어디서 생색이냐고 하신분들,
그럼 형님이 시댁김장하는건 동서를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ㅎㅎ
동서가 바빠서 참여를 못한다면, 내가일을 더많이해야할텐데,
당연히 억울하겠지요. 그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억울하면 본인들도 안하면되는겁니다.
적절한 핑계를대시던지, 본인을사랑하는 남편을 앞세워 합의를보시던지
그건 며느리끼리 물어뜯기보다
지혜롭게 시댁과 해결봐야할 문제입니다.
굳이 본질을따지자면
아들도 안하는 시댁의 의무를 며느리가 도맡아하는것 뿐이지,
며느리의 의무를 여러 며느리가 나눠서하는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동서 한명이 빠지면 상대적으로 형님 일의양이 많아지는건 사실이지만,
그건 빠진 동서의 일을 형님이 대신해주는게아니라,
시어머니의 일을 형님이 조금더 많이할 뿐입니다.
돈봉투를 주는며느리는 안와도되고,
돈봉투 안주는 며느리는 일시키는걸 당연시하는
시어머니와 문제를 해결하는게 맞는거지요..
"내가하니 너도해라" 는 논리보다는,
같은며느리끼리 "우리가 왜 시댁김장으로 서로 얼굴붉히고 살아야하는건지"를 고민하며
음식을 사오던지, 김치를 사먹던지,
뭘하든 시어머니랑 김장을 안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게
직장때문에 못오는 사람한테 무조건오라고 우기는것 보다 더 생산적이지않을까요?
저도 한 가정의 며느리이고
유난히 독특한 시댁문화를 가진 한국에있는
모든며느리들을 응원하는마음입니다만,
평소에는 며느리가 시댁의 종이냐 하면서도,
막상 시댁일이있으면 본인은 종처럼 일하고
혹시라도 참여못하는 동서나 형님이 있으면 마치 상도덕에어긋나는듯
물어뜯으며 도리를 운운하는 일부 며느리들의 이중잣대가 씁쓸하네요..
시댁 종노롯하는 며느리분들,
본인 진심을다해 할도리 하는거라면
남이야 어떻게 하든 내할도리 맘껏 하면 그걸로 되는거 아닌가요?
또한, 이런분들이 며느리의 도리를 운운하는건 이해가갑니다.
근데
뒤에선 치를떨며 욕하는 시월드행사에
아무말 못하고 억지로참여하시는분들,
동서나 형님이 참여하지못할때 적어도 '도리'는 운운하지않았으면 하네요.
적어도 결시친에서 시댁일이라면 거품물고 비난하시는
한많은 며느리분들은
왜 동서보다 내가 더 많이 일해야되냐 고 하기전에
왜 며느리들이 시댁의 의무를 도맡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게
일관성있어보입니다.
이 글은
뒤에선 시댁일에 치를떨면서, 본인도 결국 시댁식구노릇하는
일부 이중잣대를가진 며느리분들 보시라고 쓴글입니다.
저도 한가정의 며느리이고, 대한민국 며느리를 응원하는바입니다..
억울한마음으로 일하면서 마음에 병까지 얻을바에는
제발 일하지마세요.
적어도 같은 며느리끼리 너도나도 같이 종살이하자
고 물고늘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ㅠㅠ
며느리가 일까지 관두고 시댁김장에 참여해야한다는 논리가
다른사람도아닌 같은 며느리들 입에서 나왔다는게
참 씁쓸해서 한마디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