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주변에 결혼안한다고 공표해놔서 소개팅이 들어오지도 않고,
가끔 소개팅이 들어오면 만나기도 전부터 부정적인 생각만 듭니다..
그래서 그냥 거절하게 되죠...
시간소비, 감정소비, 금전소비... 너무 높아진 기대치에 대한 반감.... 등등..
그렇다고 사랑자체를 부정하진 않아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죠...
근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짜 사랑했던 사람..
제기준에 충분히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하고 만났던 사람마저.. 도저히 수용이 안되는 이질감..
헤어지고 나니까 사랑도 부질없다는 생각.. 등등..
저는 3류같은 삶은 살아온 사람을 만나고 싶거든요...
화류계 쪽이 아니라.. 삶 자체가 윤택하지 못하고 고난과 역경을 겪어오며 산 사람
잘 살다가 갑자기 빈곤에 쪼들린 사람이 아니라 원래 태어나기부터 그랬었던 사람..
지금 얼마나 극복했느냐도 중요하겠죠... 극복과정일 수도 있고 극복했을 수도 있고..
소개팅을 하면 이런 가정사나 삶에대한 깊은 얘긴 어렵잖아요.. 뭐 좋은 얘기라고 먼저 할만한
얘기도 아니고 .. 오래 만나면서 이런저런 얘기해보고 조금씩 모여지는 정보로
알아가야 하는건데.. 그래서 더 어려운것 같아요...ㅠㅜ
뭐 암튼 전 3류라야 공감대가 생길것 같아요.. 제 삶이 3류였거든요..
정규교육은 중졸이고 극도로 가난했습니다. 근데 힘든 기억은 없어요.. 다 그렇게 사는줄알았고
그냥 일 열심히하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최종학력 4년제 학사이고 연봉은 세후 1억조금 넘습니다.
근데 지금 주변에 소개팅 들어오는 거나 제 이상형 등을 얘길하면 미쳤다고 하죠..
전 좋은 교육받고 안락한 가정에서 굶주림 모르고 티없이 자라온 사람과 도저히 맞질 않아요..
저부터가 거칠게 살아왔고 거친환경 및 분위기에 익숙합니다.
오히려 너무 차분하고 얌전한 분위기는 내몸에 맞지않는 옷을 입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결론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이 과연 소개팅을 나올까? 소개팅 나올 시간이나 있을까? 그사람들이 연애나 결혼을 생각할 여유라도 있을까? 등등 생각해보면
도저히 만날 수 없을거라는 판단이 섭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연애는 개뿔 저는 29살에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알았습니다. 그제서야 여유가 생겼었거든요..
저도 이제 30대 초중반이라 진짜 독신을 선택할지 아니면 마지막으로 도전해서 평생 반려자를
찾아야 할지.. 최근들어 고민이 많이 드네요..
독신 VS 도전?
해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