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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할머니의 끈질긴 생사람 잡기

토닥토닥 |2014.11.07 14:04
조회 133,602 |추천 213

할머니한테 한 번 더 전화하시면 지금까지 전화내역 모아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막 씩씩 대면서 통화 끊고나서도

가라앉지 않는 마음에 글을 올렸던 건데

많은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읽으니 많이 진정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같은 경험을 하신분이

한 두분이 아니라는게 놀랍네요ㅎㅎㅎㅎ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뭣보다 위로가 됬어요 ㅎㅎㅎ

 

오랜기간을 쓴 번호고 일이 얽혀있어 번호를 바꾸는 건 쉽지가 않으니

몇 분이 말씀해주신대로

자식들과 연결해 달라고 하거나

목소리 걸걸한 남자와 통화를 하게 해봐야겠네요.

 

이도 안되면 지금까지 해온대로

주변 공중전화와 지인들 전화가 다 떨어질 때까지 스팸처리를 해야겠죠.

(스팸처리해서 통화는 안해도

통화목록에 열몇통씩 찍힌 수신기록을 보는 것도 고역이긴 합니다ㅠ)

 

무엇보다 할머니가 제발 그만둬주셨음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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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 한달간 전화로 낮이고 밤이고 모르는 할머니한테 전화가옵니다
하루에 5~10통정도로 엄청와요

할아버지가 이여사라는 사람이랑 바람이나서 집을 나간모양인데

할아버지 휴대폰에 저장된 이여사 번호를 알아뒀다가 전화한거랍니다

그런데 저는 이씨도 아닐뿐더러 지역도 아주 달라요
정말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할머니가 애초에 번호를 잘못 옮겨적은거죠

그래서 처음 몇번은 잘 설명하면서 번호 착각하신것 같다고 말씀렸습니다.

그때마다 할머니가 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끊습니다
이걸로 잘 마무리됐음좋겠지만 한 2~3일 있다가 또 전화와요

전에 통화했던건 아주 잊어먹은것처럼요
또 아니다 설명하면 아죄송합니다 반복
이게 거의 한달째입니다

설명해도 해결이안돼니까 스팸해놓았지만 이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젠 스팸처리해놓고 안받으니까
공중전화나 주변 아는 사람 휴대폰으로 전화&문자!

 

한번은 자신의 친구의 손자까지 시켜서 전화/문자한 적도 있습니다.

그 손자랑 통화해서 그 할머니가 번호 착각한거다 알려드려서

그 손자가 잘말씀드리겠다 하면서 끊은적도 있어요

 

그 후에 며칠은 잠잠했지만 여지없이 할머니에게 또 전화옵니다.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며칠전 대화도 까먹은건지
아주 미치겠습니다
새벽아침낮저녁밤 하루 몇통씩!!한달째!!
생사람잡는데 아주 스트레스입니다

이거 신고가능한가요??

혹시 몰라서 통화녹음과 문자도 다 저장해놨습니다

 

차라리 할머니가 쌍욕이라도 하면서 전화를 하면

고민할 것도 없이 신고하겠는데

그것도 아니예요

말씀드리면 '아 그래요 정말 죄송합니다.' 뭐 이런식으로 점잖게 말씀하세요

문자로만 '할아버지 돌려보내라 가정 파탄자야' 뭐 이렇게 보내고요 참나..

 

폭언이나 협박같은거 없는 끈질긴 전화통화만으로

경찰에 신고해서 조치가 가능한지 알고 싶어요ㅠ_ㅠ

추천수213
반대수8
베플105파|2014.11.07 16:43
할머니들은 법이나 고소. 신고 이런걸 가장 무서워하시죠 잘 모르시니까요. 문자오시면, 고소했다고. 지금까지 보낸 문자 다 증거자료로 제출했으니 앞으로 계속 연락해보시라고 하세요. 치매있냐고요. 아니라는데 왜자꾸 보내냐고요. 정신적피해보상까지 두둑히 청구할거니까 알아서처신하라고 보내요
베플나오|2014.11.09 12:03
치매끼 있으신 것 같은데..... 손자분이랑 얘기하지 마시고 자식들이랑 얘기하게 해달라고 하세요ㅠㅠ...
베플어이쿠|2014.11.09 11:29
저도 몇달전까지 어떤 할머니한테 계속 전화가 왔었는데 강원도사람인가봐요 (강원도 사투리를 쓰더라고요) 누구 엄마를 계속찾으면서 두달간 전화를 계속... 돈떼갔나 뭔가.. 계속 생각했었네요. 저도 처음엔 차근차근 얘기를 했는데 그게 한번만 먹히고 안되더라고요ㅋㅋㅋ 나중에는 경상도 사투리로 성질을 버럭 냈죠ㅋㅋ제가 경상도사람이기도하고 지역이 다르다는 어필을 하기위해서ㅋㅋㅋ 그래도 또 또 전화.... 반복되는 전화ㅠㅠ 결국 수신거부걸고 다른전화로 오면 그전화도 또 수신거부걸고 끈질기게 수신거부걸었더니 이제는 안오네요. 그할머니? 아주머니?는 계속 전화걸고 저는 계속 수신거부하고ㅋㅋㅋㅋ 은근히 스트레스였죠ㅋㅋㅋ 제 얘기같아서 댓글 달아봐요ㅋㅋㅋ
베플ㅎㅎ|2014.11.09 16:31
나도 그런적있었어요.. xx냐~ 로시작되는. 밤낮가리지않고.. 내말은 들을라고도안하고 자기할말만하시는 할머니.. xx는 본인 자식인데.. 첨엔짜증낫지만 명절에도 전화하시길래 좀 씁쓸햇었지요..
베플|2014.11.09 10:23
번호를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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