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중목욕탕에서 소변누는 분 계신가요

물을먹이지마 |2014.11.11 16:21
조회 2,871 |추천 6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는 20대후반 처자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참 기가차고 어이가없는 일이 있어서 주위 지인들에게 얘기를하니

이런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있다고 해서 황당한 마음으로 톡을쓰게되네요 ㅜㅜ 

 

지난주 금요일

 

목욕을 아주많이 사랑하는 저는 어김없이 엄마와 목욕탕에 때빼고 광내러 갔습니다.

깨끗하고 물과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늘 새벽에 가는편인데요

 

 

퇴근후에 바로씻고 주말엔 푹쉬고싶어서 오랜만에 금요일 저녁에 목욕을갔습니다.

새벽과는다르게 사람들이 꽤 많아 엄마와 같이 앉을수 있는자리를 물색하고

 

 

입구쪽에 두자리가 비어있길래 엄마와 자리를 잡고 씻고있는데

남자아이 한명과 엄마, 그리고 친정엄마로 보이는 아이의 할머니 세명이 들어오더라구요

 

 

딱봐도 남자아이가 생각보다 너무 키도크고 몸집도커서 나도모르게 눈길이 갔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요즘 아이들 발육이 좋은거겠지 하며 같이 온 분들이 어련히 나이가 많은 아이를 데리고 오겠어..하며  제 할일에 열중하고있었습니다.

 

 

자리가 없는지 엄마와 아이는 뒷쪽에 자리를 잡은듯 하고

제 옆자리에 한자리가 비어있어 할머니가 앉으시더라구요.

 

 

아이의 할머니라고해도 저희엄마 보다 조금더 많아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애기엄마도 젊어보였구요~

 

 

 

문제는 시간이 좀 흐르고  갑자기 아이가 안절부절못하더니

 

" 할머니~ 나쉬~ 쉬하고싶어"  하며 제옆에있는  할머니쪽으로 오더라구요

 

 

 

할머니가 듣더니 " 쉬마려? 여기다 눠~ "하면서 제자리를 가르키는데 제 발 밑에 바로 배수구가 있었어요.

 

 

내가 잘못들었나 싶어서 고개를 확들어서 할머니 한번쳐다보고 아이를 한번쳐다봤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이가 "싫어~ 부끄러워 나가서할래~ " 하더라구요.

 

 

참.. 어른보다 아이가 더낫다고 생각하고 제 할일 하고있는데

 

그렇게 한참지나고 다 씻어갈때쯤 아이가 또 와서 소변이 급하다고 할머니를 찾는데

아까랑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아이의 할머니가 또 제자리에서 소변을 보라고 했고

아이가 계속 거부하자 할머니가 아이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 밖에나가면 추워 oo야. 애들은 여기다 봐도 되는거야~ 여기서 누자 할머니가 뉘여줄께

이리온"

 

 

듣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 어르신~ 화장실 밖에 가까이 있어요~" 하니 어쩌라고 하는 표정으로 

 

저를 한번보고 무시하더니 다시 아이에게 계속 말을 걸려하는데 아이가 그냥 문을 열고 화장실을 가더라구요.

 

 

아이의 엄마는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뭐 저런할머니가 다있나 싶었는데

그나마 아이의 행동에 마음이 좀 누그러지더라구요.

 

 

 

그렇게 목욕을 끝내고  엄마랑 집으로 가는길에 제가 먼저 아까 목욕탕 소변사건 얘기를 꺼냈어요.뭐 그런사람들이 다있냐고 정말 황당했다고 얘기를 이어나가는데

 

 

엄마가 말씀하시길 제가 먼저 나가고 뒷정리를 하고 가려는데  

어디서 지린내가 나서 둘러보니 제 옆자리에 앉았던 할머니가 ㅡㅡ

샤워기를 틀어놓고 의자에 앉은 그대로 소변을 보고 계셨다네요.

 

 

 

나오는길이고 말해봤자 싸움만나지 그 할머니 보통아니겠던데 하며 그냥 나오셨다고합니다.

 

 

 

 

 

저만 이런일 겪은줄 알았는데 주변에 목욕탕에서 소변보시는분이 꽤 있다고하네요ㅡㅡ

 

 

 

요즘 개념없는 애기엄마들 얘기많이올라오는데. 제가 본 경우는 애기엄마보단

그 윗세대가 더 문제인것같습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하는데 어렸을때부터 교육이 중요하지않을까요

 

 

왜 대중목욕탕인지 뜻을 아예 모르시는분 같았어요 -_-..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목욕탕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제발 대중목욕탕에서 지켜야 될건 지킵시다! ㅜㅜ  

 

 

 

 

 

추천수6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