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ㅎㅎ
댓글들 보다보니 우리 시누가 정말 상위 1% 맞나보네요 ㅎㅎㅎ
저도 매번 김치 받아먹고 때때로 밑반찬까지 챙겨주는게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이것저것 선물도 꽤 챙겼는데..
그게 항상 돌아오더라구요;;
조카 옷이나 장난감을 사주면 그담엔 꼭 저희 친정엄마 가방이나 스카프 같은거 주면서
그냥 생겼는데 나이드신분이 좋을꺼 같으니 사돈어르신 드리라고도 하고...
제가 왜 모르겠어요.. 시누가 일부러 준비한걸...ㅠ
꼭 저희집에서 놀러와서 자고가는 때에는
신세 졌다고.. 아이들 정신없었을텐데 편하게 잘 있다 간다고
편지에 현금까지 꼭꼭 숨겨놓고 가네요 ㅠ
시누가 이쁘니 시조카들은 또 어찌나 이쁜지...
교육도 잘 시켜서 너무 이뻐요 ㅎㅎ
한번은 길거리 청소하시는 분이 청소하시는데 아이가 모아둔 쓰레기 보면서 저렇게 쓰레기 버린 사람들 나쁘다 하니까
그래도 저렇게 치워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지?하면서 아이말에 대답하더라구요 시누가..
Xx도 커서 저렇게 다른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훌륭한 사람 되라고..
너무 이뻐요 시누나 시조카들이나..ㅎ
물론 저희 신랑하고 시누는 둘도 없는 남매사이 맞아요.
어렸을때 어머니 여의고 둘이.의지를 참 많이 하며 살았다네요..
시아버지도 양반이시고...
엄마없이 컷어도 이 두 남매 참 바르게 잘 자란거 같아요 ㅎㅎ
그 덕에 제가 혜택을 많이 보네요..ㅎ
이번에도 김장할때 같이좀 하자고 부르라니까 알았다 대답은 하는데 매번 소리소문 없이 혼자하고
들고와도 부담스러울꺼라고 택배로 깔끔히 보내요....ㅠ
이번엔 택배 받으면 시누부부 하루 자유시간 가지리고 조카들 데리고 하루 놀러라도 다녀와야겠어요.ㅎ
시누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시댁 만난거 감사하며 저도 잘하며 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맞벌이 하고있는 40다 되가는 주부입니다.
요즘 글 보다보니 김장얘기가 많은데 좀 전에 시누한테도 이번김장은 얼마나 하냐고 톡왔길래
저희 시누 자랑좀 해보려고 글써요.ㅎ
제가 신랑보다 3살 연상이고 신랑보다 시누가 5살 어려서 저랑 시누는 8살 차이예요.
그런데 이 어린 시누가 매번 김장을 해주네요.ㅠ
너무 미안해서 사먹어도 된다고 우리껀 하지말라고 하면 핑계도 잘 만들어요 ㅎㅎ
언니는 맞벌이 하니까 할 시간 없잖아요 하기도 하고
우리오빠가 내가 담근거 좋아하니까 우리오빠 먹으라고 하는거다 하기도 하고 ㅎㅎ
그래놓고 제가 좋아하는 무김치는 이빠이 보내요 ㅎㅎ
자기한테 데리고 살라해도 싫은 남자 데리고 살아줘서 고마워서 이러는거라는 말도 해요 ㅎㅎㅎ
그렇다고 저희남편 이상한 남자는 아니예요;
경제력도 있고 살림도 잘 도와주는 남잔데 괜히 저 미안할까봐 저리 말하는 이쁜 시누네요 ㅎㅎ
또 김치는 어찌나 맛있게 담는지...
시어머니가 시누 초등학생때 돌아다셨는데 그 후로 시누가 알아서 음식배우고 김장까지 해가며
집안살림을 도맡았데요..
아마도 입맛 까다로운 시아버지와 저희신랑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꺼예요ㅠ
그래서 지금 고작 30대 초반인데 김치가 정말... 우리 친정엄마보다 맛나네요 ㅎㅎ
또 하나
제가 지금 결혼 5년찬데 아기가 없거든요.. 신랑도 저도 문제가 없는데...
그런데 단 한번도 그거에 대해선 말을 안하네요 우리시누...
한번은 신랑이 시누한테 넌 조카소식은안궁금하냐고 농담식으로 말했더니 우리 어린시누 왈
어차피 나 아니어도 사람들 다물어볼텐데 나까지물어봐서 언니 스트레스 받게하면 뭐하냐
난 시누이라 생각없이 하는 말이라도 조심해야 되는거다
난 이미 애가 있어서 애 없이 살아도 된다는 말도 함부러 하면 안된다 그말도 언니 상처 받을 수 있다
암말 안하는게 도와주는거다
그랬다네요....
참... 열살 가까이 차이나는 어린 시누... 어찌 그리 생각이 깊은지...
정말 예쁘죠?ㅎㅎ
김장 비용을 좀 주려해도 반드시 무슨 필계로라도 돌려줘버려서... 도데체 이 시누를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이번에도 그럼 배추김치랑 알타리랑 보낼께요 필요한거 있으면 말하라고 톡왔네요..
이런 시누..
또 있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