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후 서울로 대학을 오면서 첫 세웠던 계획이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맘에 드는 친구가 있엇고 여차여차 고백을 했지만 차였어요...
2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오고 미친듯이 소개팅을 했지만 5번 해서 3번은 까이고
2번은 상대쪽에서 애프터를 했지만 그냥 거절했습니다.
그 이후로 고시를 준비하게 되고 아직 고시생인 27살 남자입니다.
사실 복잡한 심경입니다.
얼마전에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술자리에서 자기들 여자 얘기를 하면 제 표정이 너무 불편해보이는게 티나서 그런얘기 하지도 못하겠다구요....그얘기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전 남들이 보기에 완전한 모태솔로 히스테리라고 낙인이 찍혀버린것 같아요.
제가 매력이 없는것도 있지만 사실 지금 시기가 연애보다 더 중요한게 취업인지라 애써 헛된 희망을 갖지 않고 체념하고 사는것인데 놀림감이 되는게 너무 슬프네요
장난삼아 "난 독신주의자이다.", "부모님이 점지해준 처자와 결혼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둘러대지만 속으론 누구보다 정열적인 사랑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들 여자후배들 다 "얘는 괜찮은데 왜 여자친구가 없지"하는게 예전엔 좋았는데 이젠 정말 진절머리가 날 정도네요. 그럼 자기들이 만나주던지
가을이라 더 쓸쓸하네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들어오는 아름다운 여자분들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있나 봅니다. 반지가 없으면 머릿속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네요. 하지만 현실은 물한잔 먹고 오면 그녀는 자리에 없고 제 머릿속에서만 존재합니다.
쓰다보니 고민글은 아니에요. 그냥 말로 누구에게도 하지 못할말 글로 마음껏 적어보고 싶었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