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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사랑? 현실? 도와주세요ㅠ(+추가)

속상하다 |2014.11.12 21:17
조회 119,352 |추천 17

톡이됐네요 조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몇몇분들 제가 확신이 없네 하시는데,
전 이사람 흔들림 없이 사랑합니다
다만 이사람 이상으로 소중한 부모님 의견을 귀담아듣지않을수 없었고, 대다수의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 글을 올려본겁니다 저보다 더 많이 인생겪으신 분들의 생생한 충고가 필요했는데, 주변에 사연오픈하고 구하긴 힘들었거든요
영업직이 더럽네 어쨌네하지만 그런 사람 아니라는 믿음도 없이 결혼생각하는건 절대아니예요
그래도 영업직의 현실 일러주신것 다시 감사드립니다

또 말씀드렸다시피 판을 보는 친구들이 많아
저나 남친의 조건을 최대한 간략히 적는다는게 이사람 얕잡아보는것처럼 들렸나봐요 오해 말아주셨으면합니다

서성한/중경외시는 별차이 없다는 의미에서 적은 학벌인데 그마저도 오해하시는분들이 계셨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그거 수능 한두문제+운빨로 갈릴 학벌에 불과하지않나요 개인의 능력과 됨됨이가 더 중요한게 당연하지요^^

충고 거듭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여기부터 본문

인생선배님들께 조언 여쭙니다

저는 공기업다니는 28세 여자입니다
(판보는 친구들이 많아서 자세한 정보는 생략합니다)
일년쯤 사귄 남자친구는 31세고 보험회사(나름 대기업) 다니구요 나이가 있다보니 슬슬 결혼할까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얘길 꺼내봤는데 부모님이 좀 탐탁치않아하세요ㅡ 이유인즉 남친 직업이 불안정하고(전문직이 아니란점), 집이 그리 잘살지않으며, 잘생겼다는 이유입니다

솔직히 남친이 좀 잘생겼어요
키도 크고 약간 배우 최진혁씨 닮았습니다
남자가 너무 잘생기면 여자가 고생한다고, 게다가 남친 직업상 쑥맥은 절대아니고 서글서글하니 붙임성도 좋아서 나이들어 여자문제 없을거라 장담못할거라시네요
연애할땐 사진보고 인상좋다 잘생겼다 칭찬하시더니...

그리고 집안은 남친 부모님께선 그냥 회사 다니시다가 은퇴하시고 지방에서 작은 가게 하신답니다. 24살 남동생 하나 있는데 아직 대학생이라고 하고요.
솔직히 저희집은 남친에 비하면 조금 잘사는 편입니다.
아주 잘사는건아니지만 부모님 두분 모두 의사이시고, 병원도 집도 강남이에요 그리고 오빠 하나있는데 의대 나와서 지금 인턴하고있구요

부모님께선 솔직히 직장도 제가 더 든든하고(보험직은 진짜 고생도 많이하고 수명도 짧다하시네요), 학벌도 제가 남친보다 좋은데(저는 서성한. 남친은 중경외시 정도의 차이입니다), 왜 굳이 그사람과 결혼하려하냐고 결혼은 현실이니 신중하라 하십니다.

솔직히 안좋아하시는것 같습니다.
전 이사람 정말 사랑하고, 사람 성실하고 저 많이 아껴주는것 보고 결혼까지 생각하는건데 잘 안믿어주시네요.
제 조건 보고 잘해주는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처음 만날때 소개팅으로 만난게 아니어서 집안차이(?) 모르고 만났고, 그때부터 좋은사람이었습니다. 근데 부모님께선 제가 잘생긴거 하나보고 결혼하려한다고 자꾸 철부지 취급하십니다

그러면서 아버지 친구분 중에 우리집하고 오래 알고지낸 분이 있는데(아버지 의대 동기십니다) 그집 아들도 의사라며, 저 한번 만나보라고 넌지시 던지시네요. 남친하고 결혼 생각하는데 왜이러시느냐고 대판 싸웠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라고들 하고, 솔직히 소개팅으로 양쪽 두고 고민하는거면 당연히 의사분이 좋겠죠 워낙 어려운시대니까 전문직 아니면 사는게 힘들지 모른다는것 압니다
그치만 오빠가 아예 능력없고 못난 사람인것도 아니고, 또 배우자는 평생 같이살 사람이잖아요? 제가 사랑하고 서로 잘맞고 믿을수있는 사람 만나면 안되는겁니까?
힘들고 부족해도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주며 살수있는것 아닌가요?

오빠는 아직 이런 우리집 분위기 모르는데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막막하고 혹시나 자존심 상처줄까봐 그것도 너무 속상합니다.
한편으론 지금껏 모자란것 하나없이 키워주신 부모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고민되네요 지금까지 반항한번 해본적없었는데 이 문제만큼은 강하게 제 의사 밀어붙여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정말 세상물정 모르고 사랑타령하는건가요?

비난 욕설 마시고, 여동생 충고해주신다 여기고 진지하게 조언부탁드립니다 저 정말 심각해요ㅠㅠ...


추천수17
반대수75
베플마마|2014.11.12 21:38
개인적인 생각에 남자 영업직은 결혼상대로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만나봤고 겪어봤지만 직업이 직업인만큼 잦은술자리, 접대, 좋게말하면 붙임성 나쁘게말하면 말빨... 심지어 잘생겼다면 전 제딸이라도 반대에요 그냥 다떠나서 솔직히 영업사원이라는말에 일단반대요 결혼이라는게..하고나면 아이도가질거고 서로함께하며 다독이며 정말 의지하면서 살아도 힘들때많아요 그정도로 모든걸 다감수할만큼 그사람을사랑하시나요? 글읽으면서 느낀게 글쓴분도 조금은 어떡하지...하는 마음이신것같은데요...
베플스hz|2014.11.13 03:33
보험회사일은 접대많고(여자있는술집) 늦게 들어와서 남편감으로는 좀 악조건이라 생각해요...
찬반|2014.11.13 10:26 전체보기
저보다 나이도 살짝많고 사는곳도 같아서 친언니 조언해주는셈치고 댓글달자면 저라면반대에요ㅠ 물론 사람됨됨이가우선인건맞지만..저희엄마맨날하시는말씀왈 사랑이 밥안먹여준다고...물론 사랑이잇는게좋지만 엄마말론 돈앞엔 사랑도 없대요..근데 이해는 갑니다 전 이렇게생각해보라고말하고싶어요 나중에 애를 낳았는데 기저귀사줄돈도없고 분유값도 없다면요? 영업인지 보험쪽직업은 월급이 들쑥날쑥하니깐요. 그때도 과연 행복할수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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