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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도지친다

선배선배 |2014.11.14 17:15
조회 359 |추천 0
스물넷흔남이야
때는 2011년 4월쯤일거야
대학교신입생을 맞이하여 학과전체 MT를갔지
난 5월에 군입대예정이라 휴학생이었지만 동기나 선배들마지막 얼굴이라도 보러갈겸(사실 신입생이궁금했지만) 쪼르르따라갔지
곧군인이될사람이니까 민폐주지말고 조용히 놀다오자란 생각으로 최대한 신입생들 말 안걸었고, 또 내가 워낙에 형누나들이랑 많이 친해서 선배랑 동기 형누나들이랑만 놀았지
근데 거기서 한눈에 딱들어온 신입생이 한명있었어 아담한키에 피부도 아기처럼 뽀얗고 암튼 되게 예뻐보였어
친해져나 볼까 싶었는데 문제는 한달후 입대라는거. 그래도 얜 내가 전역해도 아직학교를다닐 나이니까 쪼금은 친해졌고 그렇게 MT가 끝났어
그러곤 입대했지. 자대배치받고 딱한명 친해진 후배를통해 우연히 그 여자애 번호를 알게됐어 전화도 몇번했지. 편지도 한통썼어 전역하면 학교같이다니고 친해지자란 내용인데 바보아니고선 거의 전역하면 고백한다란 느낌인거 알았을거야. 문제는 그 편지를 보내고나서 알게된사실인데 나랑 친한 형(선배)랑 사귄다는거야.
뒤통수 망치로 얻어맞은줄알았어 이럴거였음 까이더라도 고백이나해볼걸.. 그사실알고 전화도 안했어 속앓이하다 잊어버리기로결정했지 나 되게 잘챙겨주던형이었거든 되게착하고 둘이 잘어울리는거같기도하고
그냥저냥 시간흘러서 전역했어 학교모임같은데서 가끔 봤지 그 커플을. 잊어버리기로 한터라 그냥 받아들였지
그래도 친한선배쯤은 되고싶었는지 괜히 말걸고 안될거알지만 가끔 놀자고 톡하고(나랑 같은지역에 살더라 거리는꽤멀지만) 그렇게 1년 2년 3년이 지났어 어느샌가부터 둘이 서먹해보이더라 알고보니 그형이 군대를가면서 헤어졌다나봐 자세한건모르지만 그런거같아
되게 원망스럽지 헤어질거면 왜사귄건지..
얘는 더이상 같은학교사람은 쳐다도안보게된거같아
아무튼 학교다니면서 모임같은데서 만나면 잘챙겨줬고 집가는 버스도 같은데서 타서 가끔 같이가기도하고 올해는 놀러갓다오는길에 집에 태워다주기도했고 한번은 학교모임가는길에 우연히(사실 의도적으로) 걔 일하는데 가서 같시 밥먹고 모임 같이가기로했거든 저번에 집에 태워다주면서 밥한번사라그랬더니 사준대서 기회다싶어 냉큼 갔지 밥얻어먹고 아이스크림사주고, 홍대 수노래방앞 아이스크림집알려나? 퍼주면서 사귀냐구물어보는데 냉큼 네! 하고싶더라 모임가서는 티날까봐 그냥 따로 앉아서 따로놀았어 학교사람들 보는 시선도있고
얘가 눈치챘겠지 싶겠지만 내가 또 워낙에 친절한편이라 누가보면 그냥 쟨 원래그래 라고 생각할정도로 남한테 잘해줘..
내여자있을땐 안그러는데 아닐땐 그냥 습관처럼 친절한편이라 여자가보기엔 걍 호구나 바람둥이처럼 봤을지도..
얘가 학교다니면 내가휴학 내가다니면 얘가 휴학, 꼬여서 자주보지도 못했고 학년달라서 수업을같이듣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친해서 사석에서보는것도 아니고 뭐 그저그런 선후배사이가 되버렸어 나도 그냥 잊어야지 하는데 혹시나하는맘에 톡먼저하면 또 받아주다가 잠잠하고.. 그러다 또 한두달지나서 톡하면 받아주다 잠잠하고
넌씨눈이라 욕해도 할말없지 내가느끼에도 나 귀찮아하고 피하는거같긴해 근데 또 어제 남자소개를 핑계로 톡해봤는데 나중에 받겠대 그래서 톡한김에 근황물어보고 바쁘다길래 나중에 너 시험합격하면 나랑 젤먼저 밥먹자햇더니 또 그러겠대 휴
알아 나병신같은거 근데 어쩌냐 4년이넘게 짝사랑하는데 잊혀질만하면 떠오르는걸
고백하긴 또 무섭다 학교사람이라 구설수오르기 딱좋은상황이라.. 사람잃는건 괜찮은데 사랑잃는건싫다
거절당해서 지금처럼 옆에서 지켜보는것조차 안되게돼버리는것도 싫고
그냥 고백해야될까?
남자든여자든 조언좀 해주라.

모바일이라 글 거지같이쓴거 이해해줘
내가봐도 내필력 쓰레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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