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있었던 일 최대한 그대로 적어볼게요.
여친 : 나 오빠 데이트 비용 부담 될까봐 비싼거 안시키는 거 알어?나 : 아...그랬어? 난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여친 : 내가 이렇게 배려하면 오빠도 한 번 더 먹고 싶은거 고르라고 배려해야하는 거 아니야?나 : 아...그래 다음 부터는 그렇게 할 게, 미안...
이러고 바로 이어서 자기처럼 데이트 비용 고려해주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따지듯 말하는데솔직하게 말해서 둘 다 직장인인데 데이트비용 제가 거의 부담하거든요. 여친은 가끔 커피정도만 사고 전 데이트 코스비 & 운전에 유류비까지 부담하는데지금 여친 말이 맞는 건가요?
전 솔직히 사랑하는 사이에 누가 내든 상관없다는 주의인데 저런식으로 나오니까 제가 무조건 내왔던게 후회되더군요. 그동안 잘먹었다 고맙다라고 말해서 내가 내는 거 아까운줄 모르고 그랬는데...밥먹을 때도 입버릇처럼 '울오빠 부담되니까 이거 먹어야지'했던 거 그냥 애교인 줄 알았구요.
지금 여친 자기 집으로 간다고 나가서 바로 적습니다.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제가 정말 잘못한 건지...아니면 여친이 잘못한 건지 말이죠.배려라는게 내 씀씀이만 생각하는 것도 해당되나요?이쯤되니 서로 내려고 하는게 진짜 배려가 아닌지 몹시 헷갈립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전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건가요?남자들 대부분 여자에게 뭔가 따지는 거 몹시 찌질한 행동으로 생각해서 그냥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거든요.지금도 솔직히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에 또 한 번 더 권해볼까 하다가도이거 호구노릇인데란 생각도 들고...심정적으로 좀 많이 복잡합니다.
부디 제 고민에 답 좀 해주세요.제 주변친구들에게 말하면 여친 욕먹이는 게 되고 백퍼 헤어지라고 할 게 뻔해서 여성분들에게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