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별을 눈앞에 둔 커플

wpxl |2014.11.19 05:39
조회 12,766 |추천 2

저는 지금 26살 남친은 29살 세살차이입니다.

제가 23살, 오빠 26살 때 만났어요

그때 저와 사귀자마자 장교소위로 입대를 했구요.

타이밍이 군대용 여자같은데, 정말 그때 요구가 너무 심해서 너무 힘들었었어요.

23살까지만 해도 처녀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었고

첫경험은 좋은 곳에 여행가서 보살핌과 진실된 사랑을 받으면서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어요.

한편으로는 혼전순결을 지키고도 싶었죠.

그러기엔 제가 너무 자기주장이 약했었나봐요.

술먹고, 거의 강제로 첫경험을 하게 한 남자친구와 지금 4년 째 만나고 있는데요..

모든것이 엉망이네요..

지금은 먼 옛날이지만 1년전까지만 해도 첫경험인데 왜 내생각을 해주지 않냐고

난리를 많이 쳤었어요. 그러다가 이남친의 성욕이 너무 강해서 외진곳으로 갔었는데

아팠었구요. 처녀막이 터져서 속옷이 피범벅이 되서 놀랐었는데, 제가 멍청해서

그 순간이 지나온지 4년이 되가네요.

그당시에는 이게 데이트 성폭행인가 성폭행맞나 하고. 많이 울고, 울면서 원망하고 그랬거든요.

생각만하면 눈물이 그냥 흐르고 그랬어요

 

데이트 할 때마다 모텔만 데려가고,소풍도가고 그러자 하면 자기는 그런데이트가 힘들다며 피하고

저도 제가 이해가 안가요.

그럼에도 어떻게 이 사람이 내 인생에 이렇게 들어와있는지,

서로 애증만 쌓여있구요.

헤어져야지 하면서 .

섹정으로 연결 되 있는 것 같아요

연애초 첫경험 당시의 생각들을 하면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나중엔 제가 계속 첫경험 가지고 원망하니깐 "니도 좋아서 따라간거잖아 이ㅆㅂ년아"

이럼서 폭언을 있는데로 퍼붓고 헤어지자고 해서 몇달동안 울고 지내다가

 

또 다시 연락이 닿아 잠깐 만나고, 또 다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그러다 이번에 저보다 두살어린 여자애랑 가까이 지내면서 걔칭찬을 엄청 하는데

기운이 쫙 빠지더라구요.

걔는 여자혼자서 새벽 두세시까지 남친포함 오빠들이랑 술마시면서 노래방가고

그러는데도 자기처신을 잘한다고.

자기 혼전순결이다 뭐 이런 얘기 흘리고 다니고

의사 남자친구랑 만난지는 7년 됐으면서 외박한번 안해봤다고 남친한테 얘기했다네요

그러면서 새벽 세시넘게 남자들이랑 술마시고 찜질방가서 자는거는 외박으로

안친다나요... 남친이 장보리에 문지상 닮았다는데

불안해서 학교에 스파이들까지 심고, 착한 남자친구한테 너무 못돼게 군다는 등

자기들끼리 상대연인 얘기하면서 친해지고.

제 남친보고 정신적 지주라고하면서 붙어가지고 직장에는 다음날 반차까지 내고

남친이랑 술마시겠다고 세시까지 술자리에 있고,

그 여자애의 사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얄밉고.

그 동생이 너무 이쁘다고 친남매처럼 지내는 오빠도 너무 얄밉고.

 

지금, 제가 왜 그토록 헤어지고 싶어하던 사람과 못헤어지고 좋아하고

이러고 있는지,

그리고 좋아하는 남자와의 연애초의 기억이.

쓰레기같은 것들 밖에 없어서 지금도 고통으로 떠올려야 하는지.

하지만 보면 왜 편하고 좋은건지

이 구역질 나는 반복되는 일들이 해결이 되지 않아요.

 

남자친구는 학사장교 졸업 전까지 성욕이 너무 왕성했는데,

저는 이제서야 눈을 뜨고 있어서 그 당시는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병신같이 울기만 했고

오빠와 잠자리를 하고 사랑의 속삭임을 받아도 그 전날 외국여자 헌팅한걸 저한테 들키고.

저랑 잠자리를 하며 사랑한다고 나밖에 업다하면서 항상 여자들이랑 약속잡고

연락하고 있고. 이게 모두 연애초~2년간 일어났던 일들의 일부인데요.

 

이오빠의 이런 행동들에는 이오빠 나름대로의 변명거리들이 즐비해요.

 

 

내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봐야 할 때 왜 이런 기억들을

보게되어야만 하는지.

그냥 다 암묵적인 고통들인것 같아요.

 

사실 이거는 아무도 조언해줄 수 없고

조언해준다해도 제가 말귀를 알아먹는 애라면

이미 친구들에 의해 만나지 않았겠지만요

 

그냥 비참한 기분에 올려봐요.

너무 너저분하네요

 

이오빠는 요즘 들어서 내가 자기를 성폭행으로 고소하지 않을까 불안하다며

우스갯소리라며 꺼내기도 하는데, 정말 본인도 걱정할 정도면

제 고통은 심각했었다는 거겠죠.

7년 만난 어린 커플들이 혼전순결 지키는것을 보고 자기도 반성을 한건지..

그때는 절제가 안됐다면서. 아 너무 괴로워요.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남자입에서 하는 말들.

예전같으면 이런말을 하면 우린 오래 못봐 하면서 말 아끼려고 하는 태도가 이제는 없구요.

그냥 이제 서로 섭섭한 것 그대로 드러내는 사이. 애증으로

서로 싫어하면서도 마주보고 있는 사이네요. 

 

이 남자는 얍삽해요. 이제 더이상 우리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도 아니라는

말도 들었어요

 

저는 4년 동안 다른남자와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데

다른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된다면 자기는 미안함 뿐이라고 얘기할 정도면

얼마나 우리사이가 벼랑끝에 있는지.

 

목소리를 들으면 좋은데,. 깊이 생각하면 속이 니글거리네요.

나한테 정말 좋은 사람 생기면 떠나가라고 하고

 

친구가 이런 얘길 듣고도 안헤어지냐고 완전 상병신이라고 했죠

 

정말 많이 힘들었던 연애인데 내가 똑똑했더라면 쳐내버렸을 사람인데요.

그리고 남자를 사겨봤다면 안만났을 사람인데....

 

신고도 할 수 있는건가요

어떻게 이 시간들을 보상받을 수 있는건가요...

너무 많은 시간들을 지나와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추천수2
반대수15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