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민호 얘기 한 거 읽고 급 울컥했어ㅠ
정말. 민호가 안타까운 이유는 2008년 랩영상 하나로 이미지가 굳혀져서 2015년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까지 여전히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죠. 항상 민호는 욕을 먹고 팬들은 우리 말 좀 들어달라하고 대중은 관심도 없는데. 팬들이 대중에게 지친만큼 민호도 지쳤겠지? 당연히 우리보다 더 많이 힘들거야.
누구보다 팬들한테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고 샤이니 안에서 한번의 쉴 틈없이 꾸준히 발전해온 사람이었는데. 남들이 뭐라하든 샤월한테는 최민호만큼 소중한 사람도 없는데. 샤이니 안에서 민호는 빠져야 된다느니, 다 된 샤이니에 민호뿌리기? 그딴 말도 돌아다니고. 몇 번을 말하지만 샤이니는 다섯일 때 가장 빛나고 멋진 내 가수들이라고.
팬인 우리가 괜찮다는데. 자기네들이 민호를 알면 얼마나 그렇게 잘 안다고 민호가 어쩌고 저쩌고 욕을 하고. 민호가 사회적 이슈를 만든 적이 있나. 성실하지 않던 사람인가. 아니면 혹시, 샤이니 노래 들을 때마다 민호 랩이 거슬리나. 아 여기 민호파트;;; 얘는 샤이니에서 빠져야 된다니까;;;이런 거야?
민호가 언제 자기 랩 잘한다고 자랑하고 다녔나. 왜 랩 얘기만 하면 조용히 있던 애를 소환해서 욕을 퍼다 먹여주냐고. 언젠 민호한테 관심 있었어? 언제부터 그렇게 상냥하셨길래 관심도 없던 애를 굳이 불러다가 욕먹이는 이유가 뭐지. 자기도 싫어서 손사레를 치는 과거를 사골 우려먹듯 들먹이고 질질 끌어다 눈 앞에 보여주고.. 꽃길만 걸어가는 줄 알았던 내 가수, 막상 그 발바닥을 보니 상처 투성이였다. 안 그래도 다 까져서 안쓰러운 발바닥에 왜 불을 질러 지르긴. 왜 애를 가만히 못 놔둬서 난리야?
아직도 싫어? 민호 싫어? 그래 싫어해. 정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거야. 욕심 안 부려. 왜? 팬들이 더 많이 사랑해주면 되는데 뭐가 문제야. 난 아직 주지 못한 사랑이 너무너무 많아서 넘쳐 흐르는데? 상처 다 덮어주면 돼. 꽃 열심히 뿌리면 되지. 원래 안티라는 사람들이 그런 거야. 괜히 싫어해 괜히. 괜찮아. 우리가 듬뿍듬뿍 애정 주면 돼.
근데 그래도. 아무리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이제껏 달려왔지만. 들어주지 않을 거 알고 관심 없을 거 알아도. 나쁜 소리 하나라도 줄여주고 싶어서. 종현이가 했던 말처럼 너무 많이 들어 익숙해져 버렸다는 거, 그렇게 변해버린 것들이 속상하잖아. 그건 익숙해진 거지 괜찮아졌다는 건 절대 아닌데. 안 괜찮은데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샤월이 최민호 한 사람을 이렇게 둥글게 감싸고 보호하는 거. 타팬들도 이해할 거라 생각해요. 잘못한게 있으면 당연히 질책이 필요하겠지만 민호는 경우가 다르잖아. 꾸준히 배부르게 욕먹고 있는데 이유가 언제나 같아. 2008년 랩 영상. 6년도 넘었어 이제 7년째야. 우린 지쳤고 민호는 무뎌졌을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이런 레파토리는 끊이지 않고 계속 될 수도 있지만. 샤월들은 계속 얘기하고 또 얘기하는 거야. 사람들이 들어줄 때까지.
최민호. 당신들의 선입견처럼 그렇게 부족한 애도 아니고 충분히 우리한테 많은 사랑받고 있으니까 함부로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가만히 있는 사람 끌어다 괜히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 사람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계속 말해주는 거야. 이런 말 하나하나가 모이면 언젠가 진짜 괜찮아서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어서.
쓰다보니 길어지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써지기도 했지만 솔직했다. 그냥 결국 바라는 건 내 가수들 힘들지 않게 활동하는 거. 걸림돌 되는 것 좀 덜어준답시고 이러는 거지 뭐. 누군가의 팬이라면 이런 모습 다들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정말 정말.
이 정도 됐음 민호도 그만 고생했으면 좋겠다.
7년이 뭐니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