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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어머니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21살 대학생입니다

저보다 경험 많으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 글쓰게 됐어요ㅜㅜ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먼저 집안분위기를 좀 말씀드리자면

엄마가 간호사 일을 다시 시작하시면서 집안일을 안 도와주는 아빠 때문에

두분 사이가 점점 멀어져 지금은 거의 대화가 없습니다

중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아빠가 다방아가씨랑 가끔 연락도 하고 용돈도 준 적이 있고

토토로 꽤 많은 돈을 날렸는데 그것도 한몫했구요

 

아빠 벌이가 안좋아서 제가 타지역에서 자취를 하는데 드는 돈은 엄마가 부담해주시구요

장학금 덕분에 여태까지 등록금 낸적은 없습니다

딸 입장에서 보면 멀리 시집와서 친구도 하나없이 시집살이만 정말 심하게 하다가

지금은 돈번다고 고생하시는 엄마 보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또 구체적으로 얘기할순 없지만 아빠가 너무 밉고 싫고 서먹하기도 하구요

 

사실 저는 살면서 또래에 비해 엄마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철없게 들리지만 살면서 오빠랑은 다르게 갖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마음편히 말해본적 없고

상대적으로 오빠를 정말 좋아라하시는 엄마지만

항상 엄마를 도와주거나 엄마선물을 사드리고 하는건 나라고.. 생각했구요

말하고나서도 정말 철없게 느껴지네요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친구들과 놀다가도 엄마생각만 하면 눈물이 주르륵..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엄마가 직장스트레스에 집안분위기 때문에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날카롭습니다

제가 지금 휴학중이라 집에 있는데 항상 말을 틱틱대면서 하시고

음.. 저도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엄마가 저한테 바라는게 너무 많아요

말로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 오히려 나을텐데 혼자 그냥 뚱합니다

그래서 제가 눈치보고 비유맞춰드리다보면 뭐가불만인지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구요

가끔은 진짜 뭐때문에 심기가 불편한건지 전혀 알지 못하고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바라는걸 말로 해달라고 말씀도 드려봤는데 엄마는 그냥 제가 알아서 척척 해주길 바라세요

 

요즘은 엄마가 갱년기가 와서 밥먹으면서 자꾸 그 얘기를 하십니다

엄마가 진짜 갱년기가 온거같다 열 확 오른거 보이지?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뜨거운 국물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끝까지 드시는데

사실 저런 말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저한테 분명 바라는게 있는것 같은데

제가 뭘 해드려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제가 무뚝뚝한 성격이라 막 애교를 부리거나 이런건 잘 못하거든요

저런 얘길 하시면 저는 뭘 해야하나요..??

 

아 그리고 음..

이건 좀 두리뭉실하긴 한데 대학생이 어머니께 어떻게 해드려야 잘하는 건가요??..

저는 음 집에와서도 많이 도와드리려고 노력하고 엄마생각도 많이하고

사실 자취도 음.. 저는 남들 눈을 좀 신경 쓰는 성격이라 좀 괜찮은 집에 살고싶었는데

말도 한번 못해보고 그냥 그 근처에서 제일 싼 가격에 살고 있거든요

아정말 철없네요ㅋㅋㅋ..

음 대학생이면 자기가 알아서 돈벌어서 사는게 당연한건데

집에서 돈받는 주제에 너무 안일한 생각을 하고 사나요 저..?

 

제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하는게 어머니께 잘하는 걸까요..

핑계이긴 하지만 저는 하고싶고 사고싶은거 너무너무 많은 여대생인데

알바랑 학업을 병행하면서 좋은 학점을 받을 자신이 없어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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