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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몰래 카풀을 하고 다녔단 사실을 알았어요.

나어떡하니 |2014.11.21 16:10
조회 27,872 |추천 29



안녕하세요
전 27살 눈팅녀입니다 제가 판을 쓰게 되는 날이 올줄이야.
온 몸이 배신감에 떨리네요.//

거두절미하고....

남친은 30이고 저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
예랑까지는 아니지만, 부모님인사드린상태입니다...


남친은 회사 내에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외모도 준수하고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이미지도 젠틀남,댄디남 정도네요.
제 눈에만 멋있음됐는데 다른 여자들 눈에도 그런가본지
저를 시기질투하는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저랑 만나서 말도 한마디 안 섞어본 여자들이
제 험담을 제 남친한테 한다고 들었습니다.

전 이런 이유로 남친의 회사 여자들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나 팀사람 좀 태워줘도되? 남자1명 여자2명이야"
하길래 싫다했죠. 카풀이라는거 잘못하면 정말 눈 맞기 딱이란거
제가 더 잘알고 저 아는 언니는 카풀=못꼬심바보 란 말 했던게 스치더라구요

근데 남친이
"아 미안 급하게 가야된대서 이미 태웠어... 근데 옆좌석엔 남자 앉았구 걱정마"

이러길래 이미 태운거 제가 어쩌겠습니까
이왕에 이렇게 된거 모양이라도 좋아보이자고 남친한테

"그래 그럼 이번한번만이야~조심히데려다드려"
이러고선 다신 카풀안하겠다 서로 약속했죠.
그러고나서 괜히 쎄한 기분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가끔.//
그래서 가끔 물어봤었어요 한 2번정도였네요
"몰래 카풀하고다니는거아니지?"
그럼 절대아니라고 자기못믿냐고 손사레를 치더군요.
그래서 믿었습니다.
그리고 남친은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일이 터진..오늘 남친네 놀러갔었어요.
오늘은 둘 다 여유가 있어서 오전에 같이 헬스하고
남친이랑 남친집에서 밥먹고 남친은 바로 출근하고
전 한시간정도 더 쉬었다 나가려고했죠.

남친책상엔 편지함이 하나있는데요
예전에 자기가 받았던 연애편지 모아둔걸
저랑 사귄지 1년째됐는데도 떡하니 보이는 곳에 놔서 보고 식겁해서
다 처분해달라 한바탕 난리가 벌어져서 제 편지만 있는 편지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낯선 편지봉투가 보이더군요...
거기엔
" 나랑 남자1, 여자1 셋이 맨날 신천역까지(차로 15분정도거리의 인근 역) 바래다줘서 고마워 바쁘고 살짝 돌아갈텐데 땡큐!"
외에 다른 부서가게 되어 안타깝다 그동안 즐거웠다는
귀여운 손그림까지 더해진 편지가 있었네요.



절 속였다는 그 자체가....
배신감이 듭니다.
혹여나 남자가 안타게되었더라면 여자들이랑 탔단거고
또 제가 싫어하던 팀사람이라그런지...치가 떨립니다.


카풀했다는것도 기분나쁘지만
신뢰를 무너뜨렸다는게...저로선 가장 충격이고
뺨이라도 후려치고싶네요.

예전 편지함때문에 난리났을때
"너 설마 그게 뒤졌냐?"라면서 적반하장이던 남친
그 외에도 ppt자료 도와주다가 우연히 컴퓨터에 있던
전여친사진 보게됐을때도 "왜 그딴걸 뒤지냐 "부터 시작한 막말했었네요.
결국 지웠고 남친은 저에게 미안하다 그땐 당황해서 내가 심하게 방어적이었던것같다. 이러고 끝났네요/


이번에도 저보고 뒤졌냐고 막말을 날릴것같네요.
제가 이 일을 어찌 해결하면 좋을까요...
현명하신 판분들...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29
반대수1
베플|2014.11.21 21:19
못고침. 이전에도 다른 문제로 걸려봤음에도 천성이 그런놈이라 또 숨겼고 다음엔 또 뭔가를 더 치밀하게 숨길거임. 뭘해도 찔리니까..ㅋ.헤어지는게 답. 아니면 참고 지지고 볶으면서 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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