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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여자가 변했어요

씁쓸 |2014.11.24 10:13
조회 878 |추천 0
저는 한 모임에서 이상형인 여자를 알게되었고
여자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냥 먼발치에서만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술자리이후에 우연히 둘이 남게 되었고
대화를 나눠보니 서로 호감이 있음을 알게되어
그날부터 썸을 타는 사이가 됐습니다
너무 행복했던 10여일이었죠
대화도잘통하고 맞는부분도 많고 하고싶은거 계획도 세우며 서로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감정이 진심이란거 두말할 나위없이 잘느껴졌고
통화도 하루에 두시간정도 할애하고 만나서도 두근거리는설렘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문제발생은 그저께 일어났습니다
저는 선약이 있었고 그 여자는 저와 만난 모임의 술자리를 나가게되었습니다
사람을 잘믿지않지만 그녀의 마음이 진심이라고 느꼈기에 주말에 놀아주지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술자리를 허락했습니다
밤새 술자리를 했는지 약간 취해서 전화가 오더군요
제가 아끼는 남자동생을 포함해 네명이 한잔만 더하고 가겠다고
보고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 안심도 되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 다음날 일요일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더군요
오늘이 그녀생일이었기에 전 선물도 사서 포장하고
이벤트준비하느라 스케치북도 사고 색지도 사고 프린터로 이벤트할것들 뽑고 오리고 생일때 감동시킬 서프라이즈 준비를 하며 숙취에 젖어있을 그녀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습니다
평소 학생때의 소소한 아날로그적인 데이트가 그립다던 그녀라 준비한 이벤트였습니다
한참 풀로 붙이는 작업하는 도중
전화가 오더군요
저녁 7시경

목소리부터 가라앉은게 심상찮아보였어요
제가 아낀다던 그남자와 함께있었다는군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둘한테 배신당한 느낌
사정을 들어보니 많은일이 있었더군요
그 남자동생은 아직 저희가 만나는걸 몰랐는지
제 썸녀에게 고백했고 썸녀는 저랑 만나고있어서 미안하다며 거절했다네요 그리고 술좀 더마시고
이동중에 전과있던 무리와 시비가 붙었고
남자동생이 심하게 맞아 얼굴쪽을 수술해야할 지경까지 이르렀다네요
그 여자는 시비붙은게 자신때문이었고.자신때문에
다친 그 남자애 병간호를 계속 해주다가 감정이 싹텄다네요
남자동생은 그 다친상태에서도 계속 매달렸고 썸녀가 마음을 열게됐단겁니다
월요일인 오늘 원래는 저와 그여자가 행복한 이벤트를 함께했어야할 날입니다
그러나 오늘 다친 남자동생과 생일을 함께하겠네요

둘다 저한테 너무 미안해하고있는데
심하게 화내기도 그렇고 앞에선 이해한다고 했는데
쿨하게 넘기기엔 그녀에대한 감정이 너무 커져서 힘이 많이 듭니다

살다살다 이런 경우가 생기는지

판에 글도 처음 써봅니다
너무 답답한데 하소연해볼곳이 여기뿐이네요

글쓰면 좀 기분이 풀릴까했는데 마음은 착찹하기만 합니다

둘다 다신 볼수없는 사이된거 맞죠?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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