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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첫.병에서 이부분 있잖아


출발 정류장에서 아주 먼 곳에서 버스를 타면, 절대 앉아서 갈 수 없다. 언제 어느 때에 타도 서서 가야 한다. 너무 피곤한 하루의 끝이라 길바닥에라도 주저앉고 싶은데, 절대 앉아서 갈 수 없는 버스를 기다리는 기분. 혹시 앉을 수 있을까, 가끔 기대하지. 그러나 헤드라이트 빛을 뿜으며 다가오는 버스는, 멀리서 한눈에 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경.수는 이런 고된 하루의 끝에, 너무나 익숙했다. 몇 년을 그렇게 살아왔다. 주저앉아 울고 싶지만 앉을 수 없고 정류장을 바꿀 수도 없다.


백.현이가 기억잃고 다시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친구로 돌아가고 나서 경.수가 느낀 감정인데..
저거 진짜 무슨 기분일지 알것같지않아?? 나 일시작한지 얼마안되서 퇴근하고 집에오는길에 저런 버스를 늘 타야했는데..너무 공감가드라... 첫.병에서 경.수가 좀 덤덤하게 나오잖아 그래서 아 걍 그런가보다 하고 읽었는데 저부분보고 얼마나 힘겨웠을지 너무 와닿아서 많이 먹먹해ㅠㅠㅠ 경.수가 그냥 흘리듯이 말하면서 잠깐 죽었다 깨어나고 싶었다고 했는데 그게 정말 말그대로였다는게 실감이 나드라 처음 읽을때는 문체도 그렇고 캐릭성격도 조용하고 덤덤해서 훌훌 넘겼는데 재탕하다보니 왜케 조용히 흘러가는 문장들에 울컥울컥 치미는게 많은지 진짜ㅠㅠ 사.개.월님 글은 막 슬픈부분에서 호소하는게 아니라 슥 지나가서 처음엔 모르다가 나중에 그걸 발견하고 쓰나미처럼? 오는 그런게 있는것 같아.. 왜 그럴때있잖아 어떤걸 모르고있다가 말을 하면서 어?하고 깨닫는거.. 그런거같아.. 아무튼 왜 재탕하라는지 알것같네.. 후유증 장난아니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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